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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스프 대종주 4구간, 『갈고개 - 선의산 - 용각산 - 곰티재』(2019. 1. 27) 본문

영 남 알프스

영남알스프 대종주 4구간, 『갈고개 - 선의산 - 용각산 - 곰티재』(2019. 1. 27)

지리산 독사 2019. 3. 2. 23:46

▲ 대왕산 자화상

   대왕산 봉우리에 묘지를 쓰면 가뭄이 계속되므로 이럴 때는 마을주민들이 묘를 파헤친 후 봉우리에 불을 놓고 하산하면 소나기가 내려 가뭄을 해소해 준다는 전설이 있다

▲ 선의산(756m)은 경산시 남천면과 청도군 매전면의 경계로 쌍계산이라고도 한다

    선녀가 하강하여 춤을 추는 형상이라하여 선의산(仙義山)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하며 정상의 바위로 되어 있으나 평탄하고 넓으며 말의 안정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마안산이라고도 한다. 이곳에 일제 때 산의 정기를 끊기 위해 일본인들이 박아 놓은 쇠말뚝(길이 1,500㎜, 지름 15㎜)을 뽑았다는 표식이 있다

▲ 오랜만에 함께한 마루님과 선의산에서 한컷

▲ 용각산의 유래는 용각산 북쪽에 있는 선의산 남쪽에서 용이 땅을 뚫고 나와 승천할 때 생긴 산으로 산봉우리가 용의 뿔과 같다고 하여 용각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옛날에는 청도에서 이 산을 보면 갑(甲) 방향에 있다고 하여 갑봉(甲奉)이라 하였다고 하며 마을 주민들은 흔히 '마음산'이라고 부른다

용각산은 용에 관한 전설이 많은 산이다 용이 물을 마셨다는 용샘, 용의 발자취가 있었다는 용바위 등이 있고, 비가 오고 난 후에 안개가 산허리를 감돌아 나가는 것이 아름다워 이를 용각모우(龍角暮雨)라 하며 청도팔경 중 하나로 꼽는다

용각산은 각북면에 있는 비슬산, 각남면에 있는 화악산과 함께 청도의 대표적인 산이다 용각산, 비슬산, 화악산에는 한 가지 전설이 전해 냐려온다

먼 엣날 천지가 개벽할때 온 세상이 물에 잠겼다. 하지만 비슬산에는 비둘기 한 마리, 화악산에는 황소 한 마리, 용각산에는 용 한 마리가 앉을 자리만큼만 물에 잠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비둘기가 앉은 자리는 비슬산, 황소가 앉은 자리는 화악산, 용이 앉을 자리는 용각산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 용각산 자화상

▲ 용각산에서 바라본 선의산, 우측능선으로 대왕산이 이어진다

▲ 영남알프스 대종주 4구간, 갈고개 - 대왕산 - 선의산 - 용각산 - 곰티재 등산지도

발자취

▶ 언제: 2019. 1. 27.(일) 07:55 ~ 16:10....8시간 15분 소요

▶ 어디 : 갈고개 - 대왕산 - 벗고개 - 잉어재(이현재) - 선의산 - 용각산 - 곰티재 ... 약 19.3km

▶ 누구와 : 대한백리산악회 회원 38명과 같이 영암알프스 22구간 중 4구간 탐방

▲ 울산에서 새벽에 출발, 언양읍에서 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 출발지인 갈고개(170m)에 도착했다

갈고개는 청도군 금천면 갈지리와 경산이 남산면 평기리를 연결하는 지방도가 지나가며 갈령(葛嶺), 갈마루(葛峴) 또는 갈재라고도 부른다

▲ 갈고개에서 감나무 밭 사이로 진행하다 예화공방으로 좌회전하여 산으로 접어들고 정면이 보이는 능선을 따른다

▲ 마을 뒷산의 골프장을 가로지르는데 출발부터 다들 기분이 좋아 보인다

▲ 갈고개에서 1.1km지점에 거대한 나무가 자리잡고 있고 여기에 대왕산까지는 1.6km남았다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모두 모여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여유롭게 진행한다. 그런데 나는 항상 힘들다

▲ 얼마나 지났을까 불당골봉이라는 표식이 있다

   아마도 청도군 금천면 금전리에 불당골과 불당사가 있다보니 코딩하여 표식을 달아 둔 것으로 보인다

▲ 불당골봉에서 30분 걸려 도착한 대왕산에서 자화상 남기고

▲ 산대장 푸우님과 항상 후미에서 같이 하는 호동님과 자화상도 남기고

▲ 대왕산의 이정표

▲ 대왕산에서 기다려준 선두그룹과 단체사진도 남기고 여유롭게 진행한다

     

▲ 잉어재 3.9km 지점에 분기봉이라고 해 놓았으며, 이곳이 대왕분맥 갈림길로 보여진다

▲ 이곳에서 임도를 만나는데 서밧재라는 표식이 나무에 달려 있는 곳이다

   그러나 지도상에 벗고개로 표기된 곳이 이곳이지 싶다. 옛날 이 고개를 오를 때 저고리를 벗고 올랐다하여 벗고개라 한다

▲ 벗고개에서 약 50분 걸려 도착한 삼각점이 있는 잉어재, 이곳에서 좌측으로 90도 꺾어 진행해야 하는데 일행들이 직진을 하여 알바를 한 곳이다

   그런데 지도상에 잉어재로 표기된 곳이 산봉우리인데 왜 봉우리를 재라고 하였을까?

▲ 잉어재 봉우리에서 내려서 넓은 공터에서 알바한 일행들을 기다렸다

▲ 알바한 일행들을 만나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출발하기 전 한컷하고.....!

▲ 지도상에 편도 12차선 도로가 지나는 이현재,

   청도방향에서 경산방향으로 넘어가다 좌측 산으로 붙어야 하며 이곳부터 선의산까지는 계속된 오르막이다

▲ 선녀가 춤을 추었다는 선의산 자화상

      

▲ 선의산 정상에는 유래와 일제가 박아 놓은 쇠말뚝을 뽑았다는 표식이 있다

▲ 선의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으로 중앙 뒷쪽이 대왕산이다

▲ 좌측 멀리 고헌산, 마루금 잘록한 부분을 지나 가지산, 우측으로 운문산도 조망된다

▲ 선의산에서 우측으로 가야할 용각산 조망, 그 좌측 능선으로 곰티재로 이어지고 좌측 높은 봉이 대남바위산이다

▲ 용각산 직전에 있는 이정표,

   남성현재로 비슬지맥이 이어지고 여기서부터 비슬지맥을 벗어나 용각산에서 용각분맥이 이어진다

▲ 산봉우리가 용의 뿔과 같다고 하는 용각산(龍角山)

▲ 용각산을 바로보며 자화상

▲ 나와 고문님이 마지막까지 남아 주변 산정을 구경하다 내가 한 발 앞서 내려가니 뒤에서 한컷해주셨다

▲ 용각산에서 마루금으로 우측 봉우리가 대왕산, 좌측이 선의산이다

▲ 용각산에서 본 마루금, 중앙 벌목지점 앞쪽이 곰티재이며, 그 뒤로 중산봉, 우측으로 시루봉, 우측 높은 봉우리가 대남바위산이다

▲ 영용각산에서 내려서 곰티재 2.4km지점부터는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 요렇게 정겹게 담소도 나누면서 곰티재로,,,,,,!

▲ 전설이 있는 곰티재의 용각산, 선의산 등산 안내도

   곰티재 첫 마을은 곰태마을이라 불린다. 곰티재는 곰의 형상을 닮아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고 곰이 나올 만큼 험한 고갯길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또 곰티재 전설에 의하면 "곰이 티어서 달아났다"고 하여 "곰티재"라 불렀다고도 한다

▲ 곰티재 일원이 민간인이 집단학살을 당한 "밀양 국민보도연맹 사건 희생지"이며 이곳에 추모비도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