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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대종주 13구간 『외항재-문복산-옹강산-산내 지촌교』 “2019. 10. 2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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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대종주 13구간 『외항재-문복산-옹강산-산내 지촌교』 “2019. 10. 27.”

지리산 독사 2019. 11. 6. 16:26

▲ 두달 연속으로 장거리 산행은 쉬고, 3개월만에 장거리 산행이다보니 기분은 좋으나 힘이 많이 든다

 

▲ 신원봉을 지나 문복산으로 가면서 바라본 문복산, 좌측으로 옹강산이 고개를 내밀로, 우측으로는 조래봉이 조망된다

    후미에서 진행하면서 나름 페이스 조절을 해보고 중간중간 멋진 단풍도 담아본다

 

▲ 문복산(文福山, 1,014.7m)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경주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영남알프스 산 중에서 가장 낮은 산이다

    문복산의 유래는 "옛날에 문복이라는 노인이 이 산에 들어와 평생 도를 닦고 살았다" 하여 문복산이라 한다.

 

▲ 문복산을 지나면서 만나는 암봉에서 자화상

    이곳에서 급경사 내리막 길을 내려선 다음 서담골봉으로 가야 한다

 

▲ 서담골봉(일명 수리덤산 또는 도수골 만디) 자화상

    오늘은 사진을 찍어준 다음 자화상 남기다보니 항상 후미에서 헤맨다....체력도 후미 ㅎㅎㅎ

 

▲ 옹강산(翁江山, 831.8m)

    옹강산"옛날 아주 큰물이 나 모든 것이 잠겼으나 이 산의 한 봉우리만 옹기만큼 물에 안 잠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렇다보니 뽀족하게 솟은 이 산은 어느 곳으로 올라도 코를 땅에 박을 정도로 된비알 올라야 한다

▲ 나의 발자취

 

▲ 문복산 옹강산 등산지도

▶ 언   제 : 2019. 10. 27.(일) 07:01 경부터 산행 시작 .... 9시간 5분 소요

▶ 어   디 : 외항재 - 신원봉 - 학대산 - 문복산 - 삼계리재 - 옹강산 - 오리골정상 - 산내 지촌교 ... 약 22.11km

▶ 누구와 : 대한백리산악회 영남알프스 대종주팀 29명

영남알프스 대종주란, 대한백리산악회에서 20주년 기념으로 영남알프스와 그 주변을 22구간으로 나누어 2018. 10. 28. ~ 2020. 8. 23.일까지 영남알프스 일원을 구석구석 누비는 것을 말한다

13구간 하는 동안 6구간 신복안고개-백운산-미호리, 11구간 내원사 환종주, 12구간 웅촌 고연리- 정족산 - 문수산- 무거동까지 3구간을 회사 업무와 집안일로 인해 불참했다. 그러나 남은 구간은 빠지지 않고 참석하리라 다짐한다

영남알프스는 안가본 곳이 없지만 이런 종주 기회에 능선길 다 밟아 보는 것도 나름 의미있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말한다. 화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태백산맥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 9봉은 가지산(1,241m),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신불산(1,159m), 재약산(1,108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고헌산(1,034m), 문복산(1,015m)

 

▲ 외항재에서 아침을 먹은 후 영남알프스팀 29명이 산행준비를 한다

    바람이 많이 부는 때아닌 추위로 인해 일행들 모두 옷을 얇게 입었다고 한마디씩....

    그러나 오후 들어 기온이 올라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 외항재에서 포장길을 따라 신원봉 방향으로 오른다, 우측 폐자제 뒤로 보이는 바위가 문복산 드린바위이다

 

▲ 폐자제 뒤로 보이는 정상부가 햇빛에 반짝이는 드린바위, 구름에 살짝 덮힌 문복산,

    그 우측으로 서담골봉과 조래봉(대부산)이 조망된다

 

▲ 외항재에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오르면 예전에 없던 주차장과 고헌산 전망대를 만난다

    이곳에서 문복산까지 4.0km를 가야하는데 된비알 조금 오르면 능선길 따라 가을 산행의 멋을 느낄 수 있다

 

▲ 고헌산 전망대에 있는 영남알프 안내도

 

▲ 된비알 조금 오르다 만난 전망대에서 바라 본 드린바위와 문복산, 우측으로 서담골봉, 조래봉(대부산)이 조망된다

    에휴, 올만의 장거리 산행, 처음부터 디다

 

▲ 신원봉 도착,

    예전에는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신원봉이라는 정상석이 생기더니 이제는 신원봉으로 인식이 되어 버렸다

 

▲ 신원봉에서 문복산가는 길에  조망없는 바위에 세워진 학대산

 

▲ 학대산 지나 전망대에서 사방 단풍산을 구경하며 추억의 작품도 남기고 간다

 

             ▲ 일행이 찍어준 몰카 자화상

 

▲ 후미를 끝까지 책임지는 풍대장과 나 그리고 현원님

 

▲ 문복산 직전에서 바라본 드린바위(일명 코끼리 바위)

    드린바위는 경주 산내 방면에서 올려다보면 산 8부능선 정도에 유독 흰빛을 띠고 있는 바위다

    바위 모습이 마치 산에서 튀어져 나와 붙어있는 것처럼 보여 그 모습이 "산에 붙어 드리워져 있다"해서 드린바위라 부른다. 높이가 130m 둘레가 100m 가량 된다고 한다

 

▲ 드린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좌측 고헌산과 그 아래 외항재로 지나온 능선이 단풍에 물들고 있다

 

▲ 문복이라는 노인이 도를 깨우친 문복산 자화상

    이곳에서도 선두가 다 출발한 다음 자화상 남기고 천천히 진행했다

 

▲ 문복산에서 이처럼 정상석이 두개가 서 있다

    이곳에서 운문령까지는 5.4km, 서담골봉까지는 2.2km이다

 

▲ 서담골봉 가는 길에 바라본 옹강산, 우측에서 좌측으로 뻗은 능선이 서담골봉에서 삼계리재로 내려서는 능선이다

 

▲ 서담골봉 직전 능선 사면에 자리잡은 가지버섯(민자주방망이버섯) 군락지,

    비닐봉지가 적어 먹을 만큼만 조금 채취하여 배낭에 넣었다. 내년에는 날잡아 빈배낭 들고 가서 채취하려고 한다

    큰 배낭이였다면 이곳에서 한배낭 채웠을 것인데 두고두고 아쉬웠다

 

▲ 좌측은 옹강산, 뒤는 조래봉(대부산), 우측으로 문복산으로 갈 수 있는 서담골봉

    일행 개인사진 다 찍어준 다음 배낭까지 벗어놓고 자화상 남기고 간다. 후미가 이래도 되는 건지......!

 

▲ 이렇게 아무도 없는 정상석 사진도 남기고,

 

▲ 삼계리재로 가면서 바라본 옹강산, 옹강산 뒤 우측으로 뻗은 능선이 산내면 지촌교로 가는 능선이다.

    옹강산에서 점심을 먹는다니 걸음이 빨라진다

 

▲ 삼계리재(449m)에 모인 후미팀, 옹강산까지 1.2km이고, 약 500m정도 이상을 코를 땅에 박을 정도의 된비알 올라야 한다

    오늘 산행에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 옹강산에서 짐심을 먹고 출발,

    그런데 선두는 출발했는데도 앉아서 커피 끊여 마신다

 

▲ 오늘 산행 등로에서 자주 만난 진달래, 야들은 철도 모르는지.....

 

▲ 옹강산에서 급경사 내리막길을 약 20여분 내려서면 이처럼 또다른 가지버섯(민자주방망이버섯) 군락지를 만난다

    나는 서담골봉 직전에서 채취하였기 때문에 사진으로 구경만 하고 지나쳤다.  에휴 아까비.......

 

▲ 이곳이 산내 지촌교를 가는 마지막 전망대이다

    멀리 옹강산이 하늘높이 뽀족하게 솟아 있어 옹강산은 어느 곳으로 올라도 된비알 올라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13:35경에 562.7봉 통과했다,

    그런데 어찌 저리 높게 달았는지 아님 나무가 작을 때 달았는데 나무가 큰 것인지....

 

▲ 이렇게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도 통과하고,

    옹강산에서 커피 마시는 것보고 먼저 출발했는데 이곳에서 후미팀에게 따라잡혔다

    현원님에게 가지버섯이 식용이라고 했더만 중간중간 가지버섯 채취한다고 시간은 조금 허비하는 바람에...... 에휴 

 

▲ 외항재에서 저기 산내 지촌교까지 9시간 5분 동안 22.11km를 걸어 오늘 산행을 마쳤다

    8월을 벌초, 9월은 태풍으로 인해

    장거리 산행을 하지 못하다 3개월 만에 하다보니 편한 길이였는데도 옹강산 된비알은 너무 힘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