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19-20년 영남알프스 『가지산 첫눈』 "2020. 1. 18" 본문
▲ 가지산(加智山, 1,240m)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의 경계를 이루며 영남 알프스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1979년 자연공원법에 따라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유래는 신라 흥덕왕 때 이 산기슭에 위치한 석남사(石南寺)에서 유래되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석남산(石南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언양현지(彦陽縣誌)』에는 “석남산은 현에서 서쪽으로 27리 지점에 있으며 일명 가지산이라 불린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가지산은 본래 ‘까치산’이라는 순수한 우리말 이름으로 가(迦)는 ‘까’의 음을 빌린 것이며, 지(智)도 ‘치’의 음을 빌린 것이라는 설이 있다. 까치의 옛말은 가치이고, 가지산은 옛 가치메의 이두로 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 운문산을 배경으로 사람 한 명 없는 멋진 가지산 정상 사진을 담아본다
가지산을 사철 올라도 이처럼 사람 한명 없는 넓은 사진을 닮기 힘든데 오늘은 늦게 오르다보니 이런 호사도 누린다
▲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시행중인 울주 7봉 인정을 받으려면,
2020년부터는 양손으로 산모양 삼각형을 만들어야 된다고 하여 나도 한 번 해봤네요.
울산에 살면서 수없이 오른 가지산인데 삼각형이라, 아마 내년에는 다른 모양으로 또 바뀌겠지요
▲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정맥
앞쪽이 쌀바위 그 뒤로 상운산, 좌측으로 문복산이며,
우측 뒤로 고헌산, 그 좌측으로 백운산이 조망되며, 좌측 멀리 우뚝솟은 봉우리가 단석산으로 보여진다
▲ 발자취
▶ 언 제 : 2020. 1. 18.(토) 13:10 ~ 16:25 ....3시간 15분 소요
▶ 어 디 : 석남터널 - 중봉 - 가지산 정상 - 중봉 - 석남터널 ... 약 6.51km▶ 누구와 : 첫눈 온다케가 혼자서
▶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가지산(1,241m),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신불산(1,159m), 재약산(1,108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고헌산(1,034m), 문복산(1,015m)】산악군을 말한다. 화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태백산맥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오늘은 쉬는 날이다. 눈 온다는 소식도 들어 산에 가고 싶었으나 집에 일이 있어 못가고 있었는데 중전마마가 나보고 '혼자 갔다올테니 산에나 가란다'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얼씨구나 하고 배낭을 챙겨 낮 12시가 넘어서 집에서 출발하여 오후 1시경에 석남터널에 도착했다. 따스한 날씨탓인지 오름길에 눈은 다 녹았지만 정상에는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올라 정상 도착하니 북쪽으로 눈꽃이 멋지게 피여 있었다. 계속 내리는 눈을 맞으며 정상에서 즐기고 하산시에도 계속 눈을 맞다보니 혼자만의 호젓한 산행, 최고의 하루를 즐긴 날이였다.
▲ 석남터널에서 정상까지 3.0km라는 이정표 한 장 남기고 계단을 오른다.
▲ 처음부터 계단을 올라 능동산 갈림길에 도착하니 이정표가 터널에서 3.4km라고 표시되어 있다 어느것이 맞는 것일까?
울주 7봉 인정샷 행사도 하고 있으니 이런 사소한 것도 고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능동산 갈림길 능선상에서 바라본 중봉과 가지산 정상
▲ 서서히 녹는 눈길이 질퍽거림에도 주변 눈 구경에 기분은 좋다
▲ 오름길에 오전에 오른 산꾼들이 만들어 놓은 눈사람도 담아본다
▲ 오름길에 바라본 중봉과 정상, 사진상으로 정상에는 눈이 내리고 있어 멋진 풍경을 기대해 본다.
▲ 좌측 쌀바위와 그 우측으로 상운산 조망
▲ 급하게 챙겨 오다보니 점심을 먹지 못해 이곳에서 컵라면으로 때우고 출발한다.
▲ 아래 술과 안주를 파는 쉼터에서 계단을 오르면 만나는 가지산 안내도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중봉을 올라야 한다.
▲ 중봉 도착, 멀리 신불산을 배경으로
▲ 가지산 정상 좌측이 아랫재로 해서 운문산으로 이어진다
▲ 우측이 가지산 정상에서 아랫재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아랫재 가기전 좌측으로 흘러 백호로 유명한 백운산을 세운다
중앙 백운산, 좌측으로 천황산과 재약산, 우측으로 실혜봉이다
▲ 지금껏 가지산 다녀도 중봉 자화상이 없어 이번엔 한 장 남기고 간다.
▲ 중봉에서 바라본 낙동정맥
좌측 쌀바위, 우측으로 상운산, 고헌산, 뒤로 백운산이다.
▲ 정상 직전 돌탑에서 쌀바위, 상운산, 고헌산을 배경으로
▲ 가지산 정상에서 사방 하얀세상의 경치에 취하여 한참을 즐긴다.
이렇게 사람 한 명 없는 정상석 사진을 남기기는 쉽지 않는데 오후에 오르다 보니 이런 호사를 누린다.
▲ 2
▲ 양손으로 산 모양을 하고 한 장 남기니 폼이 영 아닌 것 같다
▲ 정상에서 바라본 중봉, 그 뒤로 능동산, 멀리 신불산과 우측으로 영축산 마루금이 그림 같이 펼쳐진다
▲ 아랫재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 낮은 봉우리가 백운산 그 뒤로 천황산과 재약산의 설경이 한폭의 그림같다
▲ 가지산 정상의 눈꽃
▲ 2
▲ 하산길 눈이 계속 내리고 있는데 카메라에는 내리는 눈이 잡히지 않네....!
▲ 정상에서 하산하면서 중봉 뒤로 신불산과 영축산 마루금을 담아보고
▲ 앞쪽은 좌측 능동산에서 우측으로 천황산, 그 뒤로 재약산으로 이어지고,
뒤쪽 능선은 신불산에서 영축산을 거쳐 오룡산으로 이어진다.
▲ 중봉에서 정상을 한 번 더 뒤돌아보고
▲ 백운산과 뒤로 희미한 천황산과 재약산을 한 번 더 담고 석남터널로 향한다
▲ 하산 길 바라본 입석대, 저 입석대에 오르면 그 위엄이 아찔한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니 작은 바위에 불과하다
좌측은 송곳간, 우측은 오두산이다.
2월 4일이 입춘으로 아직 한겨울인데도 날씨는 봄날씨에 가깝다.
그러나 요즘 내 주변 사람들이 느끼는 날씨는 한겨울이다 못해 한파를 겪고 있는 느낌으로 곳곳에서 아우성이다.
민족의 대명절인 설이 코앞인데도 자영업자들이나 국민들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저 높은 분들은 이런 국민의 아우성을 왜 모르는 것일까? 그들만의 리그에서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런 상태에서 봄이 오면 좋아질까? 에구...!
안되면 신께라도 빌어볼까?
암튼 다가오는 봄은 【봄을 맞아 크게 길하고 경사가 있기를 바란다는 뜻의 「입춘대길 건양다경」】처럼 따뜻하고 경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간절한 심정은 신이 알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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