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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석골(지소골) - 왕시리봉』"2020. 1. 11" 본문

지 리 산 산행

지리산 『지석골(지소골) - 왕시리봉』"2020. 1. 11"

지리산 독사 2020. 1. 19. 17:06

▲ 2단으로 되어 있는 지석골 무명폭포

    우리 일행이 이곳에서 넘어졌으므로 우리는 그 이름을 따 마리폭포라고 지어놓고 한동안 웃었다

 

▲ 아래에서 올라서 바라본 위쪽 폭포

수량이 많아 아래에서 보면 하나의 폭포로 보여진다

 

▲ 고도를 높여 선교사유적지 직전 음지에는 잔설이 남아 있었다

    예전 같은면 눈이 많이 쌓여 아이젠을 하고 올랐어야 하는데 올해는 왜 눈이 오지 않는지........!

 

▲ 선교사 유적지도착 단체 한장 남기는 여유를 부려본다

    이곳에서 점심 후 조금만 오르면 왕시리봉 능선이니 바쁠게 없는 하루다.

    이곳 선교사 유적지는 1,880년대 대한민국을 찾은 선교사들이 풍토병에 시달려 선교사들의 휴양시설로 지어진 곳이라 한다

    이스라엘과 이집트, 요르단, 터키 등에도 성지가 있지만 지리산 기독교선교 유적지는 외국에 있는 성지와는 달리 특별한 성지로써 67명의 외국인 선교사들의 사망으로 건축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생명을 담보로한 피 흘림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지리산 기독교 유적지 의미를 갖는다. 12채의 선교 유적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4채만이 남이 있다

    선교사들의 얼이 깃든 곳이니 잘 보관되고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섬진강 전망대, 멀리 좌측이 반야봉, 그 우측으로 지리주능을 지나 높은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 섬진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엉덩이 뒤쪽이 반야봉 우측으로 지리주능을 지나 높은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우측 마을이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이고 좌측으로는 피아골로, 직진하여 오르면 지리산둘레길이 지나는 당치고개이다

 

▲ 섬진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왕의강이라는 선진강

    능선 아래 봉애산을 찍으면 섬진강에 빠질 수 있는데 미세먼지로 인해 희미하게 보여 아쉬웠다

 

▲ 섬진강 전망대에서 왕의강이라는 섬진강을 바라보면 위 사진처럼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흐릿하다

 

▲ 섬진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왕의강이라는 섬진강,

    사진작가들은 이런 사진을 찍으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을까?

    날씨가 따라줘야 하고 또 무거운 카메라와 비박장비를 챙겨 이곳 전망대에 오른 기다림의 결과물이 아닐까?

 

▲ 발자취

▶ 언   제 : 2020. 1. 11.(토) 08:20 ~ 16:55 .... 8시간 35분 소요(시간 무의미)

▶ 어   디 : 중대마을 - 지소골토굴 - 지석골 - 선교사유적지 - 섬진강전망대 - 왕시리봉 -지리 주능 전망대 - 지석골 좌측 능선 - 중대마을 ... 약 8.91km(원점회귀)

▶ 누구와 : 산을 좋아하는 사람 ..... 8명

▶ 울산 신복로터리에서 05:00경 집결 차량 두대를 이용 중대마을로 출발, 산행 후 21:00경 울산복귀

    왕시리봉은 지리산 노고단(老姑壇, 1,507m)에서 왕실봉, 질매재, 문바우등, 느진목재를 지나 전남 구례군 토지면으로 향하여 뻗어내린 능선상에 있는 봉우리로 섬진강 전망대에 서면 백운산과 마주하고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뛰어나다. 질매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피아골대피소와 만난다.

왕시루봉의 유래는 「높음, 으뜸」을 나타내는 우리 고대어의 「살」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삼국시대 관직에 벼슬이 달솔, 신라의 수마로, 고구려의 욕살 등에서 나타나며 정수리란 의미도 「살」로 삼아 발달한 단어라고, 살 → 술 → 술이→ 수리 → 시리→ 시루 등으로 변천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시루봉은 높은 산, 왕시루봉은 그 중에서 최고 높은 산이란 뜻이 된다. 다른 유래는 정상부가 펑퍼짐하여 마치 떡시루를 엎어 놓은것처럼 보인다하여 왕시루봉이라는 이름이 붙여 졌다고 도 한다

 

 

▲ 울산 신복로터리에서 05:00경 출발하여 언양읍 고속도로상에서 바라본 달

    저 달이 남해고속도로 섬진강 휴게소에 도착했때도 하늘에 떠서 우리를 비추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달빛을 보고 울산서 출발하여 지는 해를 보고 왕시리봉을 하산하여 하루일과를 마무리 한 것이였다

 

▲ 중대마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다리 아래 계곡에서 단체 흔적을 남기고 간다

 

▲ 요렇게 멋지게.....

 

▲ 뒤돌아본 중대마을

    계곡을 중앙으로 끼고 계단식 밭과 밤나무 과수원이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이곳을 지나 지소골토굴을 지나는데 호피무늬와 백구 두마리가 반갑다며 달려나와 짓으며 인사한다

    지소골은 지(紙 종이), 소(所 곳, 장소)로 옛날 종이를 만드는 곳이 있었던 골이라 했는데 지석골은 왜 붙여졌는지 모르겼다 

 

▲ 오름길 콘크리트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입산 곡차 한 잔하고 간다

    오늘을 거리가 짧으니 천천히 가자며 서두르지 않는다.

 

▲ 계곡 좌측으로 오르다 이제는 계곡을 건는다

    중간중간 페인트로 나무와 돌에 표시가 되어 있어 조금만 신경쓰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 2단으로 된 웅장한 지석골 무명폭포

    작은 물소릴 들으면서 계곡을 오르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니

    모두들 감탄사를 보내고 너나 할 것 없이 배낭을 벗고 한동안 쉬어간다

    우리 일행 한명이 이곳에서 넘어졌으나 다치지 않아 천만다행이였다

 

▲ 위쪽 폭포에 올라 자화상 남긴다

 

▲ 고도를 높이자 바위 틈으로 고드름이 우리를 반기는 바람에 한입하고 간다

 

▲ 무명폭포를 지나 다시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 오르다 우측으로 계곡을 만나면 계속 계곡을 끼고 오르면 된다

 

▲ 거리가 짧아 남는게 시간이라며 과메기 무침으로 곡차를 한 잔하며 쉬어가는데 아무도 가자는 사람이 없다. ㅎㅎㅎ

 

▲ 이렇게 계곡을 따라 선교사 유적지 방향으로 계속 오른다

 

▲ 한겨울임에도 눈은 없고 음지에만 이렇게 잔설만이 남아 있다

    올 겨울은 날씨가 너무 따뜻하여 1월에 울산 문수산에 제비꽃이 피였으니 ............

 

▲ 잔설 배경으로 자화상 남기고,

 

▲ 계곡을 오르니 이렇게 잔나비걸상버섯도 수확하고, 담 산행때 끊여서 물 가져가야 되는데...........!

 

▲ 2

 

▲ 광주은광교회에서 선교사 유적지를 관리하고 있다는 표시를 해두었다

 

▲ 태양열로 전기를 사용하는데 CCTV가 작동될까 궁금하네....!

 

▲ 2

 

▲ 지리산 기독교선교 유적지

    유적지 내에는 난로와 소화기, 나무 의자가 비치되어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를 사용하는 모양이다

 

▲ 선교사 유적지 수영장으로 해서 흐르는 물, 한 모금 했는데 정말 꿀맛이였다

 

▲ 선교사 유적지 뒤 수영장, 살얼음이 얼어 있었는데 약 2시간에 걸쳐 점심을  먹고 나니 얼음이 다 녹았다

 

▲ 수영장 옆 따뜻한 곳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점심을 먹고 간다

    오늘은 거리가 짧아 바쁠게 없다. 무엇을 하던 천천히 ......................! 

    가져간 김치 한 통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이곳을 관리하는 목사님께 드리니 이곳에선 김치가 최고라며 잘 먹겠다고 받는다

    관리동 뒤에서 점심을 먹다보니 쪼매 시끄러웠는데 김치를 주고 나니 미안한 마음이 덜했다

 

▲ 점심 후 수영장을 배경으로 인정샷하고 주능으로 올라선다

 

▲ 주능에 올라서고 만난 첫번째 전망대

    좌측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봉애산(612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그 끝이 섬진강인데 미세먼지로 인해 희미할 뿐이다

 

▲ 중앙 아래쪽이 섬진강인데 미세먼지로 인해 흐릿하며 백운산은 보이지도 않는다

 

▲ 주능에 베낭을 벗어두고 섬진강 전망대로 내려가

    미세먼지로 인해 희미하게 보이는 왕의강이라는 섬진강과 반야봉부터 천왕봉까지 지리주능을 구경한다

 

▲ 섬진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좌측 반야봉 우측으로 지리주능을 지나 높은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우측 마을이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이고 좌측으로는 피아골로, 직진하여 오르면 지리산둘레길이 지나는 당치고개이다

    좌측 반야봉에서 우측 피아골로 뻗어내린 능선이 불무장등이다

 

▲ 섬진강 전망대에서 지리 주능을 조망하고

 

▲ 섬진강 전망대에서 주능으로 올라와 왕시리봉으로 간다

    왕시리봉은 그냥 돌탑형식을 갖춘 돌무더기만이 산객을 기다릴뿐 조망이 없어 그냥 지나친다

 

▲ 세번째 지리 주능 전망대,

    이곳에 서면 종석대부터 노고단, 반야봉으로 해서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지리 주능이 한눈에 들어온다

 

▲ 지리 주능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좌측 종석대, 중앙 노고단, 우측으로 반야봉이다

    노고단에서 왕시리봉으로 뻗어내리다 중앙에 솟은 곳이 문바우등이다.

 

▲ 좌측 반야봉에서 우측 높이 솟은 천왕봉까지의 지리주능 마루금

    그 앞쪽 능선이 불무장등이다.

 

▲ 지리 주능 전망대에서 지리 주능 조망을 하고 바로 뒤돌아서 능선을 따라 중대마을로 하산해야 한다

    능선은 길이 희미하여 알바를 조심하여야 하며, 바닥이 얼어 있어 조심하고 내려서야 했다

 

▲ 멧돼지의 놀이터가 된 무덤을 지나 794봉에서 좌측으로 진행한 다음

    다시 약간 우측으로 해서 직진하여야 함에도 좌측으로 진행함으로 인해 등로를 벗어나 오전에 올랐던 계곡과 합류를 하였다

 

▲ 오전에 올랐던 지석골과 합류하여 중대마을로 내려간다

 

▲ 중대마을 밤나무 과수원 전 임도 끝지점, 오전에 입산주하였던 장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 임도를 따르다보니 오전에 보지 못하였던 공개바위도 구경하고

 

▲ 오전에는 지소골토굴 앞 계곡을 따라 올랐으나 하산길에서 임도를 따른다

    지소골토굴을 지날 때 호피무늬와 백구 두마리가 반갑게 짓어 주었는데 임도를 따르니 조용하다

 

▲ 철망이 쳐진 밤나무 과수원을 지나 그림같은 계단식 밭을 지나간다,.

    해가 넘어가는 중대마을을 보니 오늘 지리의 긴 하루가 끝났음에 또 감사함을 전한다

    항상 같이 하는 님들과 함께 다음은 어디로 갈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데......아직 연락은 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