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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마을 뒷산, 필봉산-왕산 "2020. 7. 19" 본문

경 상 도 산행

고향마을 뒷산, 필봉산-왕산 "2020. 7. 19"

지리산 독사 2020. 7. 23. 17:38

▲ 필봉산 자화상

    필봉산은 붓끝을 연상해 필봉(筆峯) 또는 문필봉(文筆峯)으로 볼 수 있겠으나 여인의 가슴을 연상해 유방봉, 유두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높이는 왕산보다 75m가 낮지만 정상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 사방이 홧트인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져 뾰족하고 주변은 가파른 급경사이다. 날이 맑으면 웅석봉에서 지리 천왕봉까지 볼 수 있는 멋진 조망처로 산청동의보감촌에서 약 40여분이면 오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오늘은 비가 오고 안개로 인해 조망이 없어 아쉬웠으나 구름속을 거닐어 쬐끔은 위안은 되었다

 

▲ 필봉산 포터죤, 바위 위에 앉아 한 컷하면 정상석보다 더한 작품이 된다 

 

▲ 가락국과 깊은 관련이 있는 왕산

    내고향 산청군 금서면에 있는 왕산(王山)의 옛 이름은 태왕산(泰王山)이라고도 한다. 북쪽 산기슭에 있는 가락국 제10대 왕 호왕(護王)의 능인전구형왕릉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며 가락국의 궁궐 이름도 태왕굴이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추측된다. 수로왕이 만년에 이곳에 와서 휴양했다고 가락국 양왕신도비에 새겨져 있다

이러한 것으로 봐서 왕산은 가락국과 관련성이 깊은 산이다. 산 일대가 예로부터 고령토 산지로 유명했으며 산기슭에 금서면 특리요지, 향양리요지, 방곡리요지 등의 가마터가 산재해 있다.

 

▲ 소왕산, 지도상에는 가짜왕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 발자취

▶ 언 제 : 2020. 7. 19(일). 07:40분 산행시작 ...... 3시간 10분 소요

▶ 어 디 : 산청동의보감촌 - 여우재 - 필봉산 - 여우재 - 왕산 - 소왕산 - 망바위 - 산청동의보감촌 .... 약 6.26km

▶ 누구와 : 고향 친구 4명

7. 18.~19. 이틀간 산청동의보감촌 내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금서면 평촌마을 동네 친구들 1박 2일 모임을 했다

    일년에 두번 만나는 모임, 다들 정다운 얼굴들이다

    18일 오후 늦게 만나 정담나누며 소주 한 잔 즐기며 추억을 쌓고 32만원에 예약한 호텔에서 하룻밤 신세지니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침에도 이슬비 내리고 필봉산과 왕산은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아 나는 산행을 포기했으나 친구들이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며 비가 와도 가자고 하여 어쩔수 없이 원점회귀 산행을 했다.

 

≪산청 동의보감촌≫

필봉산과 왕산의 정상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곳에 조성된 동의보감촌은 한방을 테마로 한 관광지이다. 필봉산과 왕산 아래 해발 400~700m에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고령토 폐광지역을 활용하여 118만1000㎡ 규모에 기존 관광시설인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동의본가, 한방자연휴양림과 엑스포 시설이 조화를 이룬 곳으로 한의학박물관 등 공공시설과 한방가족호텔 등 민간시설이 있다

 

▲ 산청동의보감촌에 06:30경 도착하니 07:00경부터 마당극 상설공연을 한다고 하여 한동안 구경을 했다

 

▲ 산청동의보감촌 한방가족호텔에 여장을 풀고 약초판매점과 대장간 등이 있는 곳을 바라보고 촬영

    조금 일찍 왔으면 이곳 저곳 둘러 보았을 것인데 .... 에휴 사진으로 대체 하고

 

▲ 대장간과 식당가가 있는 곳으로 가면서 바라본 좌측 필봉산, 우측 왕산

    우리는 대장간과 약초판매점에 들러 다음 날 사러 오겠다며 한동안 구경하였다.

    그러나 많은 비로 인해 식당가 뒤 웅벽이 무너져 영업을 산청각 한 곳만 하였다  

 

▲ 친구들과 산청각에서 한 잔 즐겼다

    영업을 산청각 한 곳만 하여 손님이 많아서 인지는 몰라도 불러도 불러도 종업원이 오지 않아 손님이 직접 가서 반찬을 가져오고, 무언가 조금은 불편함을 느꼈다

 

▲ 산청동의보감촌 야경

 

▲ 약초 산다고 해놓고 산행하다보니.......

 

▲ 한방가족호텔에서 승용차를 이용 펜션이 있는 곳까지 이동한 후 산행을 시작했다

    수심이 상당이 깊은 사방땜 두곳을 구경하고.............

 

▲ 위에서 내려다봐도 시퍼렇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인지 물고기 등을 구경을 할 수 없었다

 

▲ 사방땜을 지나자 만나는 이정표, 필봉산까지는 1.10km로 약 40여분이면 여유재를 지나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 잎이 없는 줄기에서 열매만 먼지 알듯말듯한데 기억이 안나고, 뚜꺼비는 비가 오니 손님 맞이 하네요

 

▲ 여우재까지 된비알 계속 올라야 한다

    전날 취기와 이슬비로 인하여 다들 발이 무겁다

 

▲ 여우재 도착, 필봉산까지 0.30km를 왕복하고 왕산으로 가야된다

 

▲ 필봉산 도착하니 짙은 안개로 인해 조망은 없다.

    그래도 내고향 뒷산이니 필봉의 정기를 받으며 한 참 즐기다 간다.

 

▲ 멋진 사진도 남기고

 

▲ 요가 포터죤인데 작가가 허가증이 없어서 .... 자화상 별루다

 

▲ 여우재를 지나 왕산으로, 조망은 없어도 안개속에서 이슬비 맞으며 즐기니 이 또한 추익이였다

 

▲ 왕산 이정표, 우리는 구형왕릉 방면으로 가다가 망바위 지나 동의보감촌으로 우틀해야 된다.

    왕산에 도착하니 비가 제법 내려 사진 몇장 남기고 바로 구형왕릉 방면으로 ~~~

 

▲ 왕산에서 약 10여분 진행하면 멋진 소나무가 있고 쉬어가는 평상이 있는 전망대를 만나는데 안개로 인해 조망은 꽝,

    그런데 안개속 사진은 그런데로 봐 줄만 하다.

 

▲ 소왕산(가짜왕산)에서 단체 ㅎㅎㅎ 나는 엄따

 

▲ 소왕산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망바위

    이곳에서 산청동의보감촌이 멋지게 조망되어야 하는데 안개로 인하여 꽝

 

▲ 친구는 망바위 전망대에서 아무것도 안 빈다고 하네....

 

▲ 일월비비추와 바위채송화

 

▲ 하늘말나리꽃, 안개속에서도 하늘 향해 멋지게 피였다. 

 

▲ 망바위를 지나 우틀하여 이렇게 좋은 하산길인데~~~

    그러나 망바위 지나 무덤 있는 곳에서 우틀하여 진행하니 바위지대가 나오고 안개속에서 갑자기 길이 없어져 한동안 길을 찾기 위해 헤매었는데 바위지대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멋진 길을 찾을 수 있다

 

▲ 요렇게 고생하는 바위틈 소나무도 만난 후

 

▲ 요쪽으로 나와 산청동의보감촌 둘레 자전거길을 만났으며 이곳에서 무릎이 아픈 친구를 기다려 같이 이동했다  

 

▲ 산청동의보감촌 둘레 자전거길 임도에 있는 이정표, 왕산까지 2.4km라고 되어 있는데 소왕산까지는 몰라도 왕산까지는 거리가 맞지 않다

 

▲ 산청동의보감촌 둘레 자전거길에서 내려다본 동의보감촌, 하얀 건물이 한방가족호텔이다

 

▲ 산청동의보감촌 둘레 자전거길 안내도

 

▲ 커피숍이 있는 풍차전망대를 지나 한방가족호텔로 이동하여 옷을 갈아 입고 산행을 마무리 했다

 

▲ 산행하면서 예약해 놓은 동의약선관에서 4인 1상, 1인 25,000원 점심을 먹었는데 가격대비 조금 비싼 것 같았다

 

▲ 좌측이 동의약선관, 우측이 1인 25,000원 4인 1상 점심인데 주매뉴인 갈비찜을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 동의약선관에 있는 동의전

    비만 오지 않았으면 들어가 보았으면 했는데 비 땜시로 패스했다

 

▲ 초심정 뒤로 공사중인 출렁다리

    동의보감촌의 부족한 인프라 확충으로 전국 제일의 힐링관광지를 조성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및 체험거리 제공을 위하여 출렁다리 공사를 하고 있는데 공사기간은 2019. 10. 18. ~ 2020. 10. 16.까지라고 하니 한 번 더 와야 것다

 

▲ 공사중인 출렁다리 구경을 마지막으로 1박 2일의 친구모임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