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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은해사 7암자 산행 1부 "2020. 11. 7." 본문

경 상 도 산행

팔공산, 은해사 7암자 산행 1부 "2020. 11. 7."

지리산 독사 2020. 11. 22. 16:11

▲ 수행과 포교의 전당 은해사

    팔공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는 경산시, 영천시, 청송군 등 4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있다. 신하 원효스님의 탄생지인 경산의 제석사, 설총 선생의 성장지인 경산의 반룡사, 고려 일연스님께서 삼국유사를 편찬하신 군위의 인각사를 비롯하여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와 사명대사가 머물렀던 하양의 환성사, 청송 주왕산 대전사 등 40여개의 전통사찰을 말사로 거느리고 있다.

은해사 본 말사에 즐비한 성보문화재는 2003년 4월 준공된 은해사 성보박물관에 보존, 관리, 전시되어 있다.

 

▲ 첫 암자인 백련암 가는길,  겨울을 제촉하는 계절이 아쉬운지 단풍이 더욱 빛을 발한다

 

백련암

▲ 백련암

 

▲ 두 번째 암자인 운부암으로 가던 중 저수지 풍경

 

▲ 운부암

 

▲ 운부암 원통전

 

▲ 백흥암 극락전

 

▲ 만년송 옆에 있는 일명 누에바위 자화상

 

▲ 만년송 주변 암군에서 요렇게 놀고 간다

 

▲ 삼인암(三印巖)

    중암암 법당 바로 뒤 봉우리에 큰바위 3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데 이것이 삼인암이다. 삼인암은 옛날 어느 처녀가 자식이 귀한 집에 시집을 갔으나 아이를 낳을 수가 없어 효염이 있는 약과 정성을 다하였지만 대를 잇지 못하여 안타까워하고 있던 어느날 스님이 그 소식을 듣고 정성을 드릴 장소로 현재 삼인암이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

부인은 이곳에서 정성을 드려 삼형제를 낳았다고 한다. 이 외에도 여기에서 아들 삼형제 혹은 친구 세 사람이 뜻하는 바가 있어 이곳에 와서 정성을 드리고 힘써 정진하여 모두 뜻하는 바를 이루었다는 전설도 있다.

 

▲ 중암암 뒤에 있는 극락굴, 굴에서 우측으로 나가면 삼층석탑이 있다

 

▲ 돌구멍절로 알려진 중암암

 

▲ 묘봉암으로 가면서 바라본 중암암, 일주일만 빨리 왔으면 단풍이 절정이였을 것인데 조금은 아쉬웠다

 

▲ 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묘봉암, 암자 뒤 바위가 암자 내부로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기기암, 더 넓은 터 햇빛이 잘드는 곳에 자리잡은 기기암 정말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는 암자였다

 

▲ 수행처로 출입이 금지된 서운암, 예전과는 달리 새롭게 단장이 된듯하다

 

▲ 은해사 극락보전

    은해사 대웅전은 원래 해안사(海眼寺)로 신라 헌덕왕 1년(809)에 혜철국사가 운부암(운부암) 아래 해안평에 지었다. 그러나 인종 1년(1544)에 큰불이 나서 사라졌다가 명종 1년(1545)에 천교화상이 현재 위치로 옮겨 다시웠다.

 

▲ 은해사를 나오면서 뒤돌아본 모습으로 햇빛에 비친 단풍이 더욱 붉어보인다.

 

▲ 발자취

▶ 언 제 : 2020. 11. 7.(토). 07:40 산행시작 ------ 8시간 소요

▶ 어 디 : 주차장 - 은해사 - 백련암 - 운부암 - 백흥암 - 중암암 - 묘봉암 - 기기암 - 서운암 - 주차장 .... 약 16.86km

▶ 누구와 : 지리산팀 4명

▶ 후   기 : 도솔봉 갔다오고 바로 은해사 7암자 산행이다. 지리산팀 4명이 동참했다. 울산에서 일찍 출발해서 인지 은해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참바람이 제법 세게 불어 차량에서 내리기 실었다 우리는 차량에서 준비한 간단하 아침 요기를 하고 조용한 정적만이 흐르는 산사로 접어들어 하루를 즐겼다. 거조암까지 포함하여 은해사 8암자라고 하는데 거조암까지 탐방하기는 너무 거리가 멀어 7암자만 즐기기로 했다

산행거리는 제법되지만 즐기는 암자 탐방이다보니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한 번정도 탐방해봐도 괜히 왔다는 소리는 안하지 싶다.

 

▲ 은해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멋지게 조성된 은해사 도시숲길로 걸어 은해사로 간다

    주차장에서 치일마을뒤 능선을 따라 봉산(560m)을 올라 운부암을 먼저 탐방하고 마지막에 백련암을 탐방해도 된다.

 

▲ 은해사 도시숲에 있는 운부암, 백흥암 유래

 

▲ 은해사 도시숲에 있는 중암암, 묘봉암 유래

 

▲ 은해사 도시숲에 있는 기기암, 서운암 유래

 

▲ 은해사 주차장 식당가 뒷편에 있는 은해사 도시숲은 가족 나들이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해 놓았다

 

▲ 사는기 피곤해서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를 뒤로하고 은해사로~~~

 

▲ 팔공산 은해사

    신하 헌덕왕 원년(809)에 혜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해안사를 조선조 명종 원년(1546)에 천교화상이 지금의 터로 옮겨 은해사라 이름을 바꿨다. 그후 선조 22년(1589)에 법영, 의인, 광심대사 등이 다시 중창 하였고, 1919년에 대본산 사찰이 되었으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이다.

은해사에는 천년이 넘는 거조암을 비롯하여 백흥암, 운부암, 백련암, 묘봉암, 중암암, 기기암, 서운암 등 8개의 암자가 있다.

 

▲ 은해사로 가다보면 만나는 사랑나무

   수종이 서로 다른 두 나무가 접촉하여 오랜 세월이 지나서 합쳐진 나무를 연리목, 합쳐진 가지를 연지지라고 한다 여기에 100여년생 참나무와 느티나무가 서로 붙어 안고 자라고 있으니 연리지 중에 매우 희귀한 경우이다. 나라의 경사, 부모에 대한 효성, 부부의 애정 등을 상징하는 연리지는 삼국사기 및 고려사에도 귀하고 경사스러운 일로 여겨 왔다.

연리지 아래 촛불을 켜고 빌거나 왼편으로 돌면 아들을, 오른편으로 돌면 딸을 낳고 사이가 안좋은 부부가 손잡고 돌면 사랑의 묘약이 되어 화합한다는 구전이 있다 한다.

 

▲ 은해사,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단풍 뒤로 은해사가 너무 조용하다 

    은해사는 하산길에 들리기로 하고 바로 은해사와 인접해 있는 백련암으로 간다

 

▲ 백련암 입구 단풍

    오늘 단풍 중에 이곳 단풍이 단연 최고였다.

 

▲ 백련암 절마당에 선 명품솔, 통도사 옥련암에도 이와 비슷한 명품솔이 있다

 

▲ 법당만 있고 요사체가 없는 것을 보니 스님은 기거를 하지 않는 암자로 보였다

 

▲ 백련암 옆에 있는 템플스테이

 

▲ 주차장에서 은해사와 백련암을 지나 포장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운부암으로 간다

 

▲ 운부암으로 가던 중 저수지 정자에서 잠시 쉬면서 바라본 모습, 저수지,에 비친 모습이 사람의 뒷모습 같다

    주차장에서 은해사를 지나지 않고 마을에서 능선으로 진행하면 저수지 뒤 능선을 따라 운부암으로도 갈 수 있다

 

▲ 운부암, 아침 햇빛이 잘드는 양지바른 곳에 위치해 있다

 

▲ 운부암은 백련암과 달리 많은 건물이 있고 오래된 건물도 있었다

 

▲ 운부암 불이문, 정말 아담하다

 

▲ 운부암 보화루

 

▲ 운부암 원통전, 옛 것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 우~째 왔노!   이몸은 늙었지만 니 또한 이래된다. 방일, 하지말고 공부 하그라, 세상은 온통 불타고 있다.~~~

    쪼그려 앉아 읽어보니 틀린 말은 아닌듯

    얼마남지 않은 직장 생활 이 글을 읽고나니 앞으로 무엇을 할까 생각하게 된다

 

▲ 오래된 마루에 덩그러니 목탁 하나, 무언가 많은 것을 전달하는 것 같다

 

▲ 보화루 2층 모습, 옛날 마루 그 모습 그대로다

 

▲ 운부암을 나서면서~~~

 

▲ 운부암 앞 연못의 소나무, 일부러 심어도 저렇게 자라기 힘들것인데~~~

    넘어지지 말고 오래오래 그자리 지키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운부암을 돌아나오면서 콘크리트 도로가 아닌 우측 산길로 접어들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다시 콘크리트 도로를 만나고 조금 내려가다 신원리 캠핑장방향으로 가야된다

   

▲ 운부암 갈때 만난 이곳에서 신원리 캠핑장으로 진행하다 좌측으로 올라 백흥암으로 가면 된다

 

▲ 신원리 캠핑장 가는길, 오래된 산길 걷기좋은 산길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을 지나 간단한 요기를 하고 능선을 올라선 후 백흥암으로 가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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