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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문복산, 고헌산』 "2021. 1. 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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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문복산, 고헌산』 "2021. 1. 10."

지리산 독사 2021. 1. 12. 21:59

▲ 드린바위 자화상

 

▲ 문복산(文福山, 1,013.5m)이란 이름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한국 땅이름사전에 "문복(文福)이라는 도사가 살았다하여 유래한 이름"이라 간단히 밝히고 있다.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기본이 되는 화랑오계를 원광법사가 화랑들에게 내린 곳이 바로 문복산 서쪽 기슭 삼계리에 있던 절 가슬갑사(嘉瑟岬寺)라는 설이 전한다.

서기 600년(진평황22년)에 원광법사가 창건한 가슬갑사 그가 귀산에게 세속오계를 일러 준 것도 이 절이다. 신라 화랑들은 이 문복산 기슭의 가슬갑사, 계살피계곡 일대에서 심신을 연마하며 원광법사의 세속오계를 공부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절터의 흔적조차없고 표지석만 세워 놓았다. 계살피계곡의 "계살피"란 말은 가슬(개살)갑사 옆(피)의 계곡이라는 경상도 사투리에서 유래되었다. 삼계리 사람들은 "계피계곡"이라고도 부른다.

 

 

▲ 고헌서봉 오름에 태양의 기를 받고~~~

 

▲ 고헌서봉

 

▲ 자화상 남기고~~~고헌산으로

 

▲ 고헌산은 울주군 상북면과 언양읍 두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도성이나 각 고을을 진압하는 주산을 진산이라 하였는데 울산도호부의 진산은 무룡산이었으며 언양현의 진산은 고헌산이였다.

태양을 숭배하는 민족들은 한 발자국이라도 태양에 가까운 높은 산은 태양신에 접근하기 쉬운 것으로 생각하였으며 또 하늘의 신이 하계할 때는 하늘에 가까운 높은 산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이 고헌산은 언양 사람들이 가뭄이 되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한데, 기우제를 지내는 것은 비가 내리고 안 내리는 것이 오로지 신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 믿는 우주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용샘이 있는 높은 정상에서 부정을 피해 하늘과 산신과 비를 다스리는 용신에게 정성껏 비를 빌었다 한다.

 

 

▲ 고헌서봉 아래에서 가지산, 문복산 파노라마

 

▲ 문복산 발자취

 

▲ 고헌산 발자취

 

♥ 문복산 ♥

▶ 언 제 : 2021. 1. 10.(일). 09:36 산행시작 ------ 2시간 7분 소요

▶ 어 디 : 대현3리복지회관 - 드린바위 - 문복산 - 서담골봉 갈림길 - 대현3리복지회관 .... 약 4.24km(원점회귀)

▶ 누구와 : 혼자서

 

♥ 고헌산 ♥

▶ 언 제 : 2021. 1. 10.(일). 12:03 산행시작 ------ 2시간 8분 소요

▶ 어 디 : 외항재 - 고헌서봉 - 고헌산 - 고헌서봉 - 외항재 .... 약 5.54km(원점회귀)

▶ 누구와 : 혼자서

 

▶ 후 기 : 오늘은 야간근무 후 어제에 이어 오전에는 문복산, 오후에는 고헌산 산행을 했다

    울산 시내에서 출발할 때는 야간근무로 인해 피곤하여 문복산만 산행하고 고헌산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려고 하였으나 막상 산행을 시작하니 피곤함이 사라졌고, 문복산에서 인사주고 받은 산님들이 전부 오후에 고헌산 산행을 한다고 하여 나도 출발때 생각한대로 고헌산까지 하게 되었다

다음에는 언양에서 택시 이용, 대현3리복지회관으로 가서 문복산 - 외항재 - 고헌산으로 이어가는 산행을 해야겠다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 해발 1,000m이상의 9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악군으로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른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봉우리가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 9개 봉우리는 「가지산(1,241m),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신불산(1,159m), 재약산(1,108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고헌산(1,034m), 문복산(1,015m)」을 말한다.

 

▲ 문복산 등산로가 있는 대현3리복지관으로 간다

    주차장은 벌써부터 만차였다. 회관를 지나 조금 더 진행하여 애마를 주차하고 산행을 하였는데 하산하고보니 이곳 도로까지 주차장이 되어 있었다

 

▲ 드린바위를 바라보면 뒤쪽 문복산으로~~~

 

▲ 직진하면 드린바위를 지나 문복산으로 가는 험로이고 우측은 문복산으로 가는 편한 등로다

    문복산은 청도군 운문면, 경주시 산내면,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신라 화랑이 무술을 연마하던 곳이다. 운문령에서 문복산 남봉까지 완만한 길로 올라간 뒤 다시 북쪽의 정상까지 약 3km의 평지 같이 완만한 능선을 걸으면 문복산 정상에 다다를 수 있으며, 영남알프스 변방에 자리하여 경주와 청도의 경계를 가르며 우뚝 솟아있는 산이다.

 

▲ 드린바위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계속 오른다

 

▲ 드린바위 아래에 서면 엄청난 크기의 바위를 올려다 볼 수 있다

    좌측으로 해서 문복산으로 오를 수도 있고 우측으로 해서 동굴을 구경하고 드린바위 위에 올랐다 문복산으로 오룰 수 있는데 드린바위를 오를려면 우측으로 가야 된다

 

▲ 드린바위 사면의 동굴이 있는 바위

 

▲ 동굴 내를 들여다보니 굿당이 차려져 있다

    자연 그대로 두면 좋았을 것을 주변에 어지럽혀 놓아 보기 안 좋았다 

 

▲ 드린바위 위에 올라 바라본 문복산, 중앙 바위 능선을 올라가야 한다

 

▲ 드린바위에서 바라본 학대산 방향

    학대산을 지나 신원봉에서 운문령으로 갈 수도 있고 외항재를 지나 고헌산으로 갈 수도 있다

 

▲ 드린바위에서 바라본 고헌산, 우측은 학대산을 지나 신원봉으로 이어진다

 

▲ 아래는 대현3리, 멀리 백운산이다.

 

▲ 자화상 남기고~~~

 

▲ 문복산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드린바위

    눈길이라 많이 미끄러웠다

 

▲ 일행이 있었으면 저곳에 올라 자화상 남겼을 것인데 ㅎㅎㅎ

 

▲ 능선에 올라서 만난 이정표, 문복산이 코앞이다

 

▲ 문복산에서 자화상 남기고 서둘러 하산한다

 

▲ 아, 내가 좋아하는 요 장면도 남기고 ~~~

 

▲ 눈길인데도 미끄럽지 않아 아이젠 없이 내려갔다.

 

▲ 드린바위 갈림길을 지나고~~~

 

▲ 문복산 하산 완료, 이제 고헌산으로 간다.

    차량 내에서 간단하게 행동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외항재로 갔다

 

 

▲ 외항재 산행 시작지점

    영남알프와 고헌산 안내도가 상세하게 정비되어 있다

 

▲ 고헌서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드린바위와 문복산, 하늘이 맑아 우측으로 서담골봉과 대부산까지 시원하다

 

▲ 돌탑도 지나고, 이제 고헌서봉이 지척이다

 

▲ 고헌서봉

 

▲ 고헌서봉에서 바라본 고헌산, 우측으로 "고운산" 옛날에는 소나무봉이라 하였는데 누가 산 이름을 붙였을까?

 

▲ 고헌서봉에서,

    좌측 신불산에서 배내봉을 지나 배내재, 능동산을 지나 천황산, 재약산까지 역광으로 인해 희미하게 보인다

 

▲ 가지산 우측으로 상운산에서 쌍두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중앙 상운산 아래가 운문령이다.

 

▲ 오전에 올랐던 드린바위와 문복산

 

▲ 자화상

 

▲ 시간이 많으니 요래도 찍어보고

 

▲ 고헌산에서 고헌서봉과 좌측 가지산을 배경으로 한 컷 남기고 올라왔던 길을 역순으로 내려가 외항재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다

오늘까지 2021년 영남알프스 9봉 중 5봉 완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