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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대병 4악(大幷四岳) 종주 "2021. 5.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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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대병 4악(大幷四岳) 종주 "2021. 5. 1."

지리산 독사 2021. 5. 3. 15:49

▲ 의룡산 전 삼각형 바위에서 자화상

 

▲ 의룡산 자화상

    의룡산은 「산모양이 용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의룡산이라 칭하였다

 

▲ 악견산 방구에서 스틱타고 하늘날기 놀이하면서 한참을 즐겼다

 

▲ 악견산(岳堅山)

    대방면 동북방에 위치한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져 있는 산으로서 옆으로 금성산, 허굴산과 더불어 삼산(三山)이라 하며 서북으로는 군립공원 황매산을 옆에 두고 앞으로는 수려한 합천호와 관광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천혜의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산 정상에 축성된 악견산성은 임진왜란 때 권양, 박사겸, 박엽 등 합천의 의병이 축성하여 주민과 같이 왜적을 맞아 치열하게 싸웠으며 왜적이 장기전을 꾀하자 금성산 바위에 구멍을 뚫어 악견산과 줄을 매어 전위(戰笠)에 홍의(紅衣)를 입힌 허수아비를 띄워 달밤에 줄을 당기니 흡사 신상(神像)이 하늘에서 내려와 다니는 것같아 이것을 본 왜적은 청강홍의 장군이 왜적을 전멸 시킬것이라고 겁에 질려 敗走했던 곳으로서 유래와 전설이 담북한 곳이다.

 

▲ 금성산 직전 전망대에서, 뒤쪽이 악견산이다.

 

▲ 금성산(錦城山)

    합천군 대병면 정동쪽에 위치한 금성산은 모산은 황매산이다. 금성은 무쇠 성[金城]` 이란 말로 옛 고려시대부터 통신수단의 하나인 봉화대가 정상에 자리하고 있어서 일명 봉화산이라고도 한다. 어떤 기록에는 동남쪽의 허굴산과 중간의 금성산, 북쪽의 악견산을 합쳐 삼산(三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금성산 정상에 자리한 봉화대는 자연 암반 주위에 돌을 쌓고 불구덩이[煙臺]와 건물을 조성하였는데, 불구덩이는 현재 1m 정도만 남아 있다. 주위에 건물을 지었던 터가 있는데, 그 터 안에는 봉화대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 자연 암반에 새겨져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봉화대는 조선 정조 2년(1778년) 조성하였다고 한다.

 

▲ 허굴산(墟窟山)

    허굴산은 인접한 봉화산(금성산), 악견산과 더불어 암릉이 험준하기로 이름난 삼산으로 알려져 있다. 

허굴산(일명 허불산)은 길목에 바라보면 산중턱 굴 안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아 바랑을 벗어놓고 올라가 보면 부처님은 없고 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이라 하며 `바랑거리`란 지명도 중이 바랑을 벗어 걸어두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허굴산에는 허굴, 용바위, 장군덤 등의 볼거리가 있다.

 

▲ 허굴산에서 하산하면서 바라본 오늘의 발자취

    좌측부터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이다.

 

▲ 대병 4악 발자취

 

▶ 언 제 : 2021. 5. 1(토). 08:03 산행시작 ------ 9시간 40분 소요

▶ 어 디 : 용문정 -- 의룡산 -- 십자바위 -- 악견산 -- 대원사 -- 금성산 -- 소원바위 -- 쌍암마을 -- 월광교 -- 되바위 -- 장군바위 -- 용바위 -- 허굴산 --코끼리바위 -- 청강사 .... 약 15.64km

▶ 누구와 : 나, 삼신, 소나무

앞주에 황매산 환종주를 하고 이번에는 대병 4악 종주를 위하여 합천을 찾았다.

    울산에서 05:00경 출발, 함안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한 후 용문전에 도착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하였으며, 산행 내내 날씨가 좋았다, 흐렸다, 비왔다가를 반복하였다.

그래도 우리의 목적은 구석구석 다 디다보는거 였으니 날씨탓 하지 않고, 방구마다 올라가 구경하며 즐긴 멋진 산행을 하였으며, 산행 후 청강사에서 택시 이용, 용문정으로 이동하여 황매평전으로 올라가 손이 시릴정도로 추웠음에도 철쭉을 쪼매 구경하였으니 오늘은 대병 4악에 황매산까지 5산을 오른 것이 되었다.

대병 4악은 기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봉수대 등 전설이 있는 명산으로 하나의 산을 올랐다가 도로까지 내려와 다시 오르는 산행이지만 합천호를 배경으로 기암을 즐기면서 멋진 산행을 할 수 있다.

 

▲ 용문정(龍門亭), 만은유선생유허비(晩隱柳先生遺墟碑)

    용문정은 만은 유수정(晩隱 柳秀汀, 1484~1534)이 통정대부 평해군수(通政大夫 平海郡守) 겸 강릉진관동첨절제사(江陵鎭管同僉節制使)를 지내다가 1519년(중종 14) 기묘사화(己卯士禍)가 일어나 대사헌 조광조를 위시한 많은 선비들이 화를 당하자 벼슬을 내어 놓고 향리로 낙향하여 지은 정자이다.

그는 이곳에서 영남, 충청, 전라도 일대의 현인문객(賢人文客)들과 학문을 교류하며 산수(山水)를 즐기며 여생을 보냈다.

용문정 동쪽에는 신선이 내려왔다는 전설이 있는 강선대(降仙臺)가 있다.

 

▲ 만은 유수정의 시

    北門凶禍忽驚心, 북문흉화홀경심 → 북문 흉화에 놀라고 아픈 마음

    投祓南歸卜此深, 투불남귀복차심 → 벼슬을 버리고 남으로 내려와 이곳 깊히 묻혔어라

    窮達元來無二致, 궁달원래무이치 → 궁하고 덜함은 원래 둘이 아니니

    江湖風月爽吾衿, 강호풍월상오금 → 강호의 풍월이 내 가슴 시원케 하네

 

 

▲ 용문정에서 황강을 건너와서 뒤돌아 본다

    물이 많으면 용문사에서 산행을 시작해야 하는데 의룡산까지는 약 2km정도 된다

 

▲ 2010년 6월에 의룡산과 악견산 산행을 하였으니,

    딱 11년만에 다시 의룡산은 찾았는데, 로프가 없어지고 이렇게 계단이 만들어져 있었다

    예전 로프를 잡고 힘들게 오를때는 의룡산과 악견산까지 돌아 용문정으로 원점회귀해도 6시간 30분정도 걸렸다.

 

▲ 의룡산으로 고도를 높이면서 바라본 가야할 대병4악

    우측이 악견산, 중앙 금성산, 좌측이 허굴산이며, 금성산 뒤가 황매산인데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 전망대에서 합천댐에서 흐르는 황강과 악견산을 배경으로 자화상 남기고~~~

 

▲ 또다른 전망대, 에구 모자 벗지 말걸~~~

 

▲ 전망대에서 바라본 황강, 뒤가 소룡산이고, 우측으로 합천의 청와대가 보인다

    중앙 우측 멀리 수도지맥인 오도산인데 구름에 가려 희미하다

 

▲ 돛대바위

    황매산 모산재 황포돛대바위와 많이 닮았다

 

▲ 이제 의룡산이 코앞이다.

    그러나 방구는 다 올라보고 ~~~

 

▲ 삼각형 바위

 

▲ 계속 이어지는 바위를 타며 즐기다보니 어느듯 의룡산 정상에 도착했다

 

▲ 의룡산은 「산모양이 용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정상 한켠에서~~~

 

▲ 악견산으로 가다 만난 갈림길, 파란 화살표를 따라가면 용문사로 갈 수 있다

 

▲ 악견산으로 가다 만난 십자바위

 

▲ 어라 11년만에 오니 환영 인사인가?

    임도 개설을 하려는지 파헤쳐 놓았는데, 이내 산길로 접어든다

 

▲ 온갖 잡풀들, 야들도 생명이 있는 것, 등로 상에 이렇게 초록색 바닥을 오랜만이다

    살짝 살짝 밟으며 우측 산길로~~~

 

▲ 악견산 방구길을 오른다

 

▲ 요런 통천문도 지나고~~~

 

▲ 수구리 한해도 무사통과 ㅎㅎㅎ

 

▲ 통천문을 지나 저 방구 위에서 스틱타기 놀이하면서 즐겼다

 

▲ 악견산

    대방면 동북방에 위치한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져 있는 산으로서 옆으로 금성산, 허굴산과 더불어 삼산(三山)이라 하며 서북으로는 군립공원 황매산을 옆에 두고 앞으로는 수려한 합천호와 관광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천혜의 절경을 이루고 있다

 

▲ 악견산 한켠에서 합천호를 배경으로 방구마다 올라가며 즐긴다

 

▲ 악견산을 내려서면서 조그만 공간에 자리잡고 앉아 준비한 간편식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비가와서 먼지가 나지 않고 작은 벌레가 달라들지 않아 좋았다.

 

▲ 대원사로 향하면서 본 합천호

    1984년 4월 3일 착공하여 1988년 12월 31일 준공된 높이 96m, 길이 472m로 지어진 댐으로 합천군 대병면 상천리와 대병면 창리 사이의 황강 협곡을 막아 건설하였다.

 

▲ 악견산에서 내려서면서 바라본 금성산, 좌측으로 허굴산이다

 

▲ 악견산에서 내려와 바위 뒤쪽으로 해서 하천을 건너야 된다

    하천을 건너지 않으면 아래로 도로까지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대원사 방향으로 올라와야 된다

 

▲ 요렇게 하천을 건너 위 도로에 올라선다

 

▲ 하천을 건너 도로에 올라서 이곳으로 가니 매점에서 주인장이 나와 이곳으로 길이 없으니 뒤돌아 도로를 따라 올라 대원사로 가라고 한다. 예전에는 이곳을 지나 우측으로 대원사 방향으로 갔으나 캠핑장이 생겨, 이제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야 된다.

우리는 저 매점에서 커피를 사서 마시고 돌아나와 도로를 따라 대원사로 향했다

 

▲ 봉화산 대원사 입구

    이제 새로이 산행 시작하여 봉화산을 올라야 한다

 

▲ 대원사 입구에 있는 금성산 등산로 안내도

    금성산까지는 2km인데 언제 오르지 에휴~~~

 

▲ 힘들고 갈길은 멀어도 대원사 구경은 하고 가야지~~~

    사진상 금성산은 보이지 않는다, 우측 바위가 금성산 직전 최고의 전망대이다

 

▲ 대원사 대웅전과 악견산

 

▲ 대원사 불두화

    불두화는 "부처님의 머리꽃"이라는 뜻이다.

    꽃말은 "제행무산(諸行無常)으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이다

 

▲ 대원사를 지나면서 만나는 바위

    나무로 고여 놓았으니 배바위라고 해야하나~~~ 바위의 형상이 무엇을 닮은 것 같은디~~~?

 

▲ 금성산 직전 첫번째 전망대에서 합천호를 배경으로~~~

 

▲ 지척이 금성산인데 좀 쉬어가자.........

 

▲ 금성산 전 두번째 전망대에서, 의룡산에서부터 계속 따라다니는 합천호를 배경으로~~~

    비가 조금 내리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 서 있기 힘들었다.

    그래도 주변 경치 하나는 끝내주었다.

 

▲ 금성산

    이곳에서 북바위, 소원바위가 있는 바위 지대를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한다 

 

▲ 요 바위 문을 통과하면 뒤로 합천호와 멀리 의령 한우산까지 조망되고 소원바위를 볼 수 있다

 

▲ 소원바위

    이곳에서 한 참을 즐기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정상석 있는 곳으로 내려와 쌍암마을로 간다

 

▲ 흔들리지 않는 흔들바위

    금성산에서 청강사 방향인 금성동으로 하산하지 않고 장단교에서 허굴산을 오르고 청강사로 하산하기 위해 회양교 방향으로 직진하였으며, 흔들바위를 지나쳐 다시 올라가 흔들바위 구경하고 갔다

 

▲ 고인돌바위, 이곳을 지나 희미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였으나, 역시 등로가 묵어 잘 보이지 않았다

 

▲ 그래도 등로를 찾아 내려갔으나 정면에 467봉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는데,

    우리는 모두 "저기 올라 갈 필요 있나, 우회하자"고 만장일치로 의결, ㅎㅎㅎ 좌측으로 진행했다.

    다른 분들이 이 코스로 진행하려면 우회하지 말고 그대로 467봉을 올랐다가 장단교를 가라고 하고 싶다.

 

▲ 우회하여 내려와 무덤이 많은 곳을 지나니 이런 길이 나오네,

    여기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쌍암마을 정자 있는 곳으로 쭈우욱 내려간다

 

▲ 쌍암(雙巖)마을 정자와 느티나무

 

▲ 쌍암마을 정자에 있는 마을 유래비와 허굴산 안내도

 

▲ 쌍암마을 정자 있는 곳에서 금성천 월광교를 건너 CJ대한통운에서 우회전하여 보이는 능선으로 진입한다

 

▲ 요기로, 이제부터 마지막 봉인 허굴산으로~~~

 

▲ 허굴산을 오르면서 첫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발자취

    좌측부터 금성산, 악견산, 우측으로 의룡산이다.

 

▲ 요상하게 생긴 주먹바위로 지나고,

 

▲ 권총바위도 지나면

 

▲ 이렇게 되바위가 나온다

 

▲ 되바위 전망대에서 아니쉬어갈 수 없어서 ㅎㅎㅎ

    우측으로 금성산, 악견산이다.

 

▲되바위 전망대에서 거너다 본 우측 장군바위,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왕복해야 한다.

 

▲ 장군바위에서 금성산과 악견산 조망

    장군바위 위에는 누가 올려 놓은 것처럼 이렇게 큰바위들이 많이 놓여져 있다

 

▲ 장군바위에서 되바위가 있는 전망대를 배경으로,

    뒤쪽 잔망대에 있는 작은 나무는 쌍암마을에서 보면 사람이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 금성산과 악견산 조망하며 장군바위에서 놀기

 

▲ 비 온뒤라 그런지 장군바위 위 바위마다 이렇게 빗물이 많이 고여 있었다

    월출산 구정봉 갔네

 

▲ 장군바위 지나 또다른 전망대

 

▲ 좌부터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

 

▲ 용바위, 왜 용바위라고 했을까? 아무리 봐도 내는 모리것다.

 

▲ 다른 각도에서 본 용바위

    용바위가 있는 가짜 허굴산에서 청강사 갈림길을 지나 허굴산 정상석을 만나러 간다

 

허굴산은 인접한 봉화산(금성산), 악견산과 더불어 암릉이 험준하기로 이름난 삼산으로 알려져 있다. 

    허굴산(일명 허불산)은 길목에 바라보면 산중턱 굴 안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아 바랑을 벗어놓고 올라가 보면 부처님은 없고 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이라 한다.

 

 

 허굴산에서 마지막 하산주를 즐기고,

    다시 용바위 방향으로 되돌아가다 갈림길에서 청강사로 방향으로 코끼리바위 구경하러 간다 

 

▲ 코끼리바위,

    보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무엇이 연상되는지 생각해 보시길~~~~

 

▲ 이곳까지 전기가 들어와 바위 밑에 움막을 짓고 인등을 켜 놓았다

 

▲ 청강사

    요사체 아궁이에 불을 지핀 것으로 봐서는 스님이 계신 것 같은데 너무 조용하였고, 절마당과 주변도 자연 그대로 두어 다른 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다.

 

▲ 대웅전과 관음전

 

▲ 청강사로 하산 전 허굴산에서 미리 "대병33콜개인택시"를 연락하여 청강사로 오게하였고,

청강사에서 택시를 만나 요금 15,000원을 주고 용문정으로 이동, 산행을 마무리 하였으며,

우리는 차량으로 황매평전으로 이동 늦은 시간, 손이 시린 추위에도 철쭉을 구경하고 귀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