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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고헌산 "2023. 1. 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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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고헌산 "2023. 1. 10."

지리산 독사 2023. 1. 14. 22:22

▲ 그 옛날 언양현의 진산 고헌산(高獻山)

   

    고헌산은 울주군 상북면과 언양읍 두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도성이나 각 고을을 진압하는 주산을 진산이라 하였는데 울산도호부의 진산은 무룡산이었으며 언양현의 진산은 고헌산이였다.

태양을 숭배하는 민족들은 한 발자국이라도 태양에 가까운 높은 산은 태양신에 접근하기 쉬운 것으로 생각하였으며 또 하늘의 신이 하계할 때는 하늘에 가까운 높은 산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이 고헌산은 언양 사람들이 가뭄이 되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한데, 기우제를 지내는 것은 비가 내리고 안 내리는 것이 오로지 신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 믿는 우주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용샘이 있는 높은 정상에서 부정을 피해 하늘과 산신과 비를 다스리는 용신에게 정성껏 비를 빌었다한다.

 

 

▲ 고헌서봉(高獻西峯)

 

 

▲ 영남알프스 9봉 안내도

 

 

▲ 발자취

▶ 언 제 : 2023. 1. 10.(화). 10:10 산행시작 ------ 3시간 소요

▶ 어 디 : 흥덕사입구 주차장 - 중앙능선 - 고헌산 - 고헌서봉 - 고헌산 - 산불감시초소 - 소나무봉 갈림길 - 고헌사 - 흥덕사입구 주차장 .... 약 6.17km

▶ 누구와 : 혼자

▶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을 위하여 야간 당직 후 혼자 고헌산 산행을 했다. 2023. 1. 6.자 문복산이 9봉에서 제외되지 않았다면 오전에는 대현3리 복지회관에서 문복산 산행 , 오후에는 외항재에서 고헌산 산행을 하려고 했었는데, 봄철 산불조심기간 전 1월에 인증을 위한 등산객이 집중되는 바람에 문복산을 9봉 인증에서 제외하였다 그래서 외항재가 아닌 흥덕사 입구 주차장에서부터 산행을 했다. 봄날 같은 겨울에 땀을 줄줄 흘리면서~~~~~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 해발 1,000m이상의 9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악군으로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른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봉우리가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의 9개 봉우리는 「가지산(1,241m),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신불산(1,159m), 재약산(1,108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고헌산(1,034m), 문복산(1,015m)」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에 상운산(1,114m)을 포함하면 영남알프스 10봉이 된다

 

▲ 봄철 산불조심기간 전 등산객이 몰려 경주 대현3리 주민의 소음 및 주차난 등으로 인해 2023. 1. 6.부터 영남알프스 완등 9봉에서 문복산을 제외하고 8봉으로 완등 인증을 하기로 하였다

 

 

▲ 영남알프스 등산안내도와 화장실이 있는 흥덕사 입구 도로변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겨울이라 그런지 화장실은 출입통제다. 

 

 

▲ 우측 고헌사 방향으로 진행하여 고헌사 이정표 있는 지점에서 좌측 산길로 진행한다

    짧게 산행하려면 차량을 이용하여 고헌사까지 올라가 고헌사 뒤로 해서 중앙능선을 타고 산행을 해도 된다

 

 

▲ 어라, 사유지인가?

    등산로를 막아 놓아 우측으로 돌아 진행하였다

 

 

▲ 좌측 그물망로 나와 중앙 물탱크 있는 곳으로 해서 능선에 붙으면 본격적으로 오름길 시작이다

 

 

▲ 조금 올라가면 또 막아 놓은 그물망을 만나는데 반들반들한 등로를 따르면 된다

 

 

▲ 무덤이 있는 넓은 터를 지나면 좌측 소나무에 페인트 칠한 지점을 만나고 이곳이 우측 고헌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 고헌사에서 올라와 만나는 두번째 지점

    고헌사에서 정상적인 등로를 따르면 이곳과 만난다

 

 

▲ 3번째 국가지점번호를 지나간다.

 

 

▲ 어느 정도 올랐을까? 두평에서 세평정도의 바위 옆면에 "두평바위"라고 써놓았다

 

 

▲ 두평바위라고 적어 놓은 너럭바위에 하산하는 두분이 자리잡고 쉬고 있어 근접촬영은 못했다

 

 

▲ 4번째 국가지점번호, 이곳 봉에 870m라고 적어 놓았으며, 뒤쪽 바위 위는 단체로 쉬어가기 좋은 장소이다

    이곳에서 약 20분 정도만 오르면 고헌산 정상이다.

 

 

▲ 그 옛날 언양현의 진산인 고헌산, 모두들 영남알프스 9봉 인정하기 바뿌다

    정상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으려니 갑자기 휴대폰 화면이 흔들거려 한참을 만지작 거리다보니 작동이 되었다.

    에구 이넘도 오래되니 바까야 될 모양이다.  

    나도 저분들 틈에 끼여 인정을 하고 고헌서봉으로 갔다

 

 

▲ 고헌산 방향에서 바라본 고헌서봉

     좌측은 운문령 지나 상운산, 상운산 우측으로 쌍두봉으로 이어지고, 운문령 뒤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신원봉, 학대산, 문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고헌서봉(高獻西峯)

     사람 없는 고헌서봉에서 셀카 놀이하며 즐기다 산객을 만나 인정샷 남겼다

 

 

▲ 고헌서봉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좌측부터 신불산, 간월산, 배내봉, 배내재를 넘어 능동산, 뒤로 천황산, 재약산이다.

 

 

▲ 고헌서봉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우측으로 쌀바위 지나 상운산, 쌍두봉까지 시원하게 보여준다.

 

 

▲ 고헌서봉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경주 대현리 뒤로 드린바위와 문복산, 우측으로 서담골봉, 대부산 마루금이 시원하게 이어진다.

 

 

▲ 고헌서봉에서 바라본 고헌산, 우측으로 소나무봉이 우뚝하다

 

 

▲ 고헌서봉에서 영남알프스 파노라마

    좌측 고헌산, 중앙 멀리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 우측으로 재약산, 천황산, 가지산, 우측 나무가지 뒤가 문복산이다.

 

 

▲ 다시 고헌산으로 돌아와 전망대에서 떡과 빵과 달걀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간다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지점에서 우측 고운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 산불감시초소에서 소나무봉, 고운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 산불감시초소에서 내려서 만나는 삼거리, 이곳에서 고헌사까지는 1.9km, 고헌산까지는 0.8km이다

    직진하면 소나무봉으로 가는 길이다.

    나는 우측 고헌사 방향으로 진행하였는데, 우측으로 진행하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지 않고 바로 직진하면 고운봉으로 갈 수 있다.

아래 지도 고헌산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으로 우측으로 진행하여 첫 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 다시 두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으면 고헌사로, 직진하면 고운산으로 갈 수 있다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에서 내려와 두 번째 갈림길 직진하면 고운산으로 우측으로 꺾으면 고헌사 방향이다.

 

 

▲ 고헌사 방향으로 내려가다 첫 번째 갈림길(고헌사 방향 우측으로 약 100도 꺾이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갔는데 계곡 내려서는 길이 낭떠러지로 상당히 위험하므로 이곳으로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첫 번째 갈림길을 조금 지나면 지도에 등로 표시는 없지만 고헌사 갈림길이 있다. 그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아래 사진 현수막 있는 곳으로 나온다

 

 

▲ 첫 번째 우측으로 꺾이는 등로를 조금 지나면 지도에 없는 갈림길이 있고 그곳을 내려서면 우측 현수막 있는 곳으로 내려설 수 있다.

나는 계곡으로 해서 고헌사로 내려왔다

 

 

▲ 겨울의 산사는 정말 조용하였다

    해마다 들리는 곳이라 이번에는 대웅보전 바라보는 지점에서 고개숙여 삼배하고 주차장으로 내려가 산행을 마무리 했다

 

2023년 영남알프스 4봉 인증했으며, 문복산 제외하면 4봉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