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장성, 고창 장성갈재 - 방장산 - 양고살재 "2023. 1. 29." 본문

전 라 도 산행

장성, 고창 장성갈재 - 방장산 - 양고살재 "2023. 1. 29."

지리산 독사 2023. 2. 2. 12:09

▲ 장성갈재 통일공원

    장성갈재는 입암산과 방장산 사이의 고개로 해발 278m이다

    예로부터 노령산맥을 가로질러 호남평야 등 곡창지대를 잇는 주요교통로 였다

 

 

▲ 쓰리봉 자화상

    쓰리봉은 옛날 농기구인 써래에서 유래되어 쓰리봉이 되었다고 한다

 

 

▲ 서대산에서

 

 

방장산(方丈山, 743m)은 전라북도 고창군과 전라남도 장성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옛 이름은 반등산 또는 방등산으로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불려왔다고 한다 

 

 

▲ 억새봉에서

 

 

▲ 벽오봉에서 단체로 ~~~ 

 

 

▲ 방장산 발자취

 

▶ 언 제: 2023. 1. 29(일). 10:08 산행시작 ------ 5시간 45분 소요

▶ 누구와: 우정산그리뫼 산악회 회원 15명

▶ 발자취: 장성갈재 - 쓰리봉 - 서대봉 - 연자봉 - 봉수대 - 방장산 - 고창고개 - 억새봉 - 벽오봉 - 갈미봉 - 방장사 - 양고살재 ... 약 8.95km

▶ 이번 산행은 내가 대장으로 있는 우정산그리뫼 산악회 번개산행에 참석, 장성과 고창에 걸쳐 있는 방장산 산행을 했다. 25인승 미니버스를 이용한 긴 여행, 버스에서는 조금 힘들었으나 쓰리봉에서의 솜사탕 또는 목화밭으로 변한 눈송이에 마음을 빼앗기고 즐겼으며 억새봉에서는 탁트인 조망에 감탄한 멋진 하루였다

 

▶ 방장산 유래

   방장산(743m)은 노령산맥의 한줄기로서 고창읍 월곡리, 신림면 신평리 일대에 거대한 주봉을 이루고 있으며, 정읍 입암산과 연결된다. 또한, 이 산은 고창의 진산이요, 고창에서 제일 영봉이며 고창을 지켜주는 영산으로 정읍의 두승산, 부안의 변산과 함께 전북의 삼신산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지리산가, 정읍사, 선운산가, 무등산가와 더불어 백제5대가요중 하나인 방등산가가 전해오고 있다.

옛 문헌에 의하면 방등산은 그 이후 세월이 흘러 반등산으로 변하여 부르게 되었으며, 근래에 와서 산이 크고 넓어 모든 백성을 포용한다는 의미에서 다시 방장산으로 고쳐서 부른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일설에는 모화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한다. 방장산에는 천년고찰인 상원사, 임공사가 있으며 근래에 세운 미륵암이 있다. 또한, 수심이 깊어 용이 승천하였다는 용추폭포가 흐른다. 방장산 정상에 오르면 신선지경에 이르며 고창읍을 비롯하여 광활한 야산개발지와 멀리는 서해바다가 보이며 동쪽으로는 광주 무등산까지 보인다. 고창에 오시는 분은 한번쯤은 방장산 정상에 올라간 후 하산하여 석정온천 약수물에 피로를 씻는 것도 건강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 방장산 산행지도

 

 

▲ 장성갈재에서 서로 인사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통일공원을 구경하고 갔으면 좋았겠지만 눈도 많이 쌓여 있고, 무엇보다 시간관계상 바리 산행 ㅎㅎㅎ

 

 

▲ 바리케이트를 넘어 진행하다가

 

 

▲ 쓰리봉 1.8km이정목을 만나면 쓰리봉으로 ㅋㅋㅋ 515봉까지 완만한 오르막이다.

 

 

▲ 오름길은 온통 눈세상이라 사진 찍으며 즐기니 힘든 줄 모르고 올랐다

 

 

▲ 515봉 부근, 그 옛날 산성의 흔적인 석축 쌓여 있는 곳에서 단체로 즐긴 후 다시 내려갔다가 쓰리봉을 올라가야 한다

 

 

▲ 쓰리봉 오름길 또한 눈세상이라 힘든 줄 모르고 즐기며 천천히 올랐다

    솜사탕 또는 목화밭처럼 보이나요

 

 

▲ 이제 요 짧은 산죽만 지나면 쓰리봉이다.

 

 

▲ 눈산행이라 그런지 힘들지 않게 즐기며 쓰리봉에 올랐다

    쓰리봉에서 장성과 고창의 멋진 산야를 구경하고, 360도 영상을 찍으며 쉬었다 간다

 

 

▲ 쓰리봉에서 전라남도 장성 방향 산야 조망

    좌측 멀리 백암산과 내장산이 희미하다

 

 

▲ 쓰리봉에서 전라북도 고창 방향 산야 조망

     가야할 봉수대, 방장산, 벽오봉이 멀게만 느껴진다

 

 

▲ 쓰리봉에서 멀리 눈덮힌 백암산과 내장산을 당겨보았다

    저곳도 호남정맥 길에 간 이후 못가봤다.....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을지?

 

 

▲ 쓰리봉에서 가야할 봉수대와 방장산을 당겨보니, 뒤로 고창읍이 평야처럼 시원하게 보인다

 

 

▲ 나무에 눈송이가 솜사탕 또는 목화밭처럼 붙어 풍경이 장관이였다

    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 것이 차이가 많네~~~~ 휴대폰의 한계 ㅋㅋㅋ

 

 

▲ 쓰리봉에서 장성과 고창의 산야를 360도 영상으로 찍었다

 

 

▲ 쓰리봉에서 데크를 내려서면서 단체로 옹기종기 한 장 남겼다

    내는 어디있노 ㅎ

 

 

▲ 서대봉 전 무명암봉에서 주변 경치를 즐기며 사진찍느라 갈 생각은 안한다

    대장요 후딱 훌치오소~~~ㅋㅋㅋ

 

 

▲ 무명암봉에서 방장산 방향으로 자화상

 

 

▲ 사면이 목화밭처럼 보이나요

    멀리 백암산과 내장산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 금강산도 식후경

    능이떡라면으로 든든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서대봉으로~~~

    점심 후 쉘터 정리문제로 한바탕 웃으며 즐겼다...큰 걸 작은 곳에 쑤시넣는다고ㅎㅎㅎ

 

 

▲ 서대봉에서 장성 방향으로 시원하게 하늘이 열렸다

 

 

▲ 서대봉과 지근거리에 떡갈나무에 영산기맥 연자봉이라는 표식이 있다

    그러나 주변은 조망이 없어 사진 한 장 딸랑 남기고 바로 봉수대로 ~~~

 

 

▲ 봉수대 130m전 갈림길

    진행방향 우측으로 「수심이 깊어 용이 승천하였다」는 용추폭포 내려가는 길이 있다

 

 

▲ 봉수대에서 가야할 방장산을 배경으로

    이곳에서 인정사진 찍으면서 일행이 올때까지 기다려 추억의 연출 사진도 남겼다

 

 

▲ 봉수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로 좌부터 연자봉, 서대봉, 쓰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방장산에서 자화상 및 단체사진을 찍은 후 대장이 6시간 안에 하산해야 된다며 서둘로 억새봉으로 가자고 한다

    후미대장아!  훌치가 델고오소 ㅋ

 

 

▲ 방장산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좌측부터 봉수대, 서대봉, 쓰리봉, 그 우측으로 백암산과 내장산이 하늘과 맞닿아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 방장산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가야할 억새봉과 벽오봉, 좌측으로 갈미봉이며, 억새봉과 벽오봉 뒤가 고창군이다.

 

 

▲ 고창고개를 지나간다

 

 

▲ 패러글라이딩활강장이 있는 억새봉으로 올라간다

    좌측은 차량이 갈 수 있는 도로, 우측은 등산로이다

 

 

▲ 억새봉

    억새는 없고ㅎㅎㅎ, 눈이 잔디를 포근하게 덮고 있으며, 고창시내가 시원하게 보이는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 패러글라이딩활강장이 있는 억새봉에 이 형상은 머지, 진짜 궁금하다요

    봅슬레이 선수가 주먹을 하늘 높이 든 형상인데, 음~~~~~~~~~~~~~~~~

 

 

▲ 억새봉에서 바라본 방장산과 봉수대

 

 

▲ 나도 날아보고픈 마음에 인정사진 찍으며 씬나게 즐겼다

 

 

▲ 아! 잘못했네, 반대로 해야 되는데 ㅋㅋㅋ

 

 

▲ 억새봉의 "방장산시산제 제단과 방등산가비"

 

 

▲ 억새봉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벽오봉

    이곳에서 일행들과 요기를 하고 쉬었다 갔다 

 

 

▲ 갈미봉 도착, 뒤가 벽오봉이다.

 

 

▲ 암벽아래 자리잡은 방장사

    우리는 올라가지 않고 아래에서 잠시 구경하고 바로 양고살재로 내려갔는데, 양고살재까지는 눈이 녹아 진흙탕으로 상당히 미끄러웠다

 

 

▲ 양고살재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했다

    어휴 진흙 씻니라고 욕봤네 ㅋㅋㅋ

 

    양고살재의 유래는 병자호란 때 고창 출신 무장인 박의가 누루하치의 사위인 양고리(楊古利)라는 장수를 화살로 죽인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붙은 이름이라고 하며, 또다른 유래는 큰재와 작은재 두개가 있다하여 양고령이라 불렀으며 양고령 발음이 변하여 양고살재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 양고살재에서 방장사 0.7km, 억새봉 2.7km, 방장산 4.7km, 쓰리봉 8.1km이다

 

 

▲ 산행후 인근에 있는 석정온천휴(休)스파로 이동하여 온천으로 피로를 풀었다

    석정온천은 1990년 온천지구로 지정되었으며, 프랑스의 루르드온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발견된 게르마늄 온천이다. 게르마늄 성분 외에서 인체 내의 노화된 부분을 회생시키는 고단위 토코페롤 영양소 세르늄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한다.

 

♥ 석정마을 은행나무 전설 ♥

석정온천 입구(고창읍 석정리 184)에는 수령 431(2020년 기준), 수고 25m, 나무둘레 4m인 보호수인 은행나무가 있다

외정마을 은행나무는 옛 외정마을 조양 임씨 세거 터에 은행나무 암수가 붙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임 도령은 한양의 참판댁 따님과 약혼한 사이였으나 약방집 천민인 소사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임 도령은 무과에 급제하면 결혼하자는 맹세로은행나무 한 그루를 심었고, 소사는 자신의 머리를 잘라 미투리(신발)를 삼아주었다고 한다. 이후 임 도령은 임무수행 중 전사하였고, 소사는 유품에서 미투리를 발견하자 통곡하다가 숨을 거두었다.

얼마 후 임 도령이 심은 수은행나무 옆에 암나무가 자라게 되었다. 죽어서 부부가 된 임 도령과 소사는 지금까지 부부의 도를 지키듯 마주 서서 해마다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 약 50여분에 걸쳐 온천을 즐기고, 고창의 맛집 「텃밭쌈밥식당」에서 우렁쌈밥에 불고기로 멋진 하산주를 즐겼다

    울산에서 05:30경 출발하였고, 산행 후 울산 도착하니 약 23:00경으로 25인승 버스를 이용한 긴 여정으로 버스에서는 피곤하였지만 눈 쌓인 산에서 솜사탕, 목화밭을 구경하며 즐긴 멋진 추억을 만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