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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꽃봉산 "2023. 4. 1." 본문

경 상 도 산행

산청 꽃봉산 "2023. 4. 1."

지리산 독사 2023. 4. 3. 14:21

▲ 꽃봉산 전망대에서 좌측 웅석봉을 배경으로

    꽃봉산은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산청읍 산정에 우뚝솟은 정자를 볼 수 있는데 그게 꽃봉산 전망대이다.

    꽃봉산은 높지는 않으나 산정에 서면 웅석봉 방향으로 확트여 멋진 주변 산세를 구경할 수 있다 

 

 

▲ 문암대에서 파노라마 뷰

    좌측 웅석봉에서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마루금, 그 우측으로 필봉산이다

 

 

▲ 꽃봉산 등산지도

 

 

▲ 발자취

 

▶ 고향의 뒷동산 꽃봉산에 오르다

▶ 언 제: 2023. 4. 1(토). 09:20 산행시작 ------ 2시간 3분소요

▶ 누구와: 혼자

▶ 족 적: 우성아파트 옆 주차장 - 꽃봉산 - 산청장례식장 - 회계산 - 문암대 - 웅석봉 전망대 - 산청하수종말처리장 - 두부소 - 해운각, 연화대 - 산청군 청소년수련관 - 성우아파트 옆 주차장 ... 약 6.45km

이번 주말은 1박 2일로 고향인 산청군 거림골에서 사촌들 모임이 있어 긴 산행을 하지 못하는 관계로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꽃봉산을 가기 위하여 혼자 조금 일찍 출발하여 산청읍에 도착했다

80년대 초반 학창시절에 올라보고 지금까지는 고속도로를 지나다 눈으로만 봐 온 꽃봉산, 간다 간다하면서도 짧은 코스라 여건이 되지 않아 가보지 못한 곳, 오늘 드디어 가게 되었다

꽃봉산, 예전에 비해 등산로도 멋지게 되어 있었고, 정상에 전망대까지, 또 중간중간 운동시설까지 읍민들이 운동을 할 수 있게끔 정비를 해 놓았으며, 꽃봉산은 회계산과 경호강변 두부소를 돌아 원점회귀를 할 수 있는 한나절 운동코스로는 딱인 곳이였다

 

 

▲ 성우아파트 옆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택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 등산로 입구에 있는 꽃봉산 등산안내도

 

 

▲ 꽃봉산까지는 약 15분 남짓이면 갈 수 있는데, 그곳까지 돌계단길, 나무계단, 콘크리트 계단길이였다

 

 

▲ 꽃봉산까지 3곳에 운동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계속된 소나무 숲길이라 그런지 등산로 상에 갈비(소나무 잎)가 많아 옛 생각이 날 정도였다

 

 

▲ 철계단을 오르면 꽃봉산 전망대다

    동절기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계단 출입을 통제하고, 대신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는 등산로를 만들어 두었다

 

 

▲ 15분 안 걸려서 꽃봉산에 도착했다

    혼자 즐기다보니 이렇게 셀카로~~~

 

 

▲ 꽃봉산 전망대 사각형 렌즈 뒤로 보이는 산이 필봉산이다

▼ 2003. 12. 15. 설치한 꽃봉산 전망대 건립비

 

 

▲ 꽃봉산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중앙 앞쪽이 회계산이며, 좌측은 정수산, 우측은 둔철산이다

 

 

▲ 경호강을 가로지르는 내리교와 멀리 웅석봉

 

 웅석봉 유래

    웅석봉(1,099.3m)은 느릅나무가 많다는 유산(楡山)이라고도 하고, 정상이 곰같이 생겼다하여 곰바우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1983년 11월 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곰이 바위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할 정도로 산세가 험하다

천왕봉에서 동남쪽으로 중봉~싸리봉~구곡산에 이르는 동남부능선(황금능선), 중봉~ 하봉~두류봉~추성산성으로 이어지는 하봉능선, 중봉~하봉~왕등재~웅석봉으로 연결되는 태극종주의 끝지점인 동부능선으로 3개의 능선이 있는데 이 중에서 천왕봉을 위용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동부능선이다.

코스는 삼장면 홍계리쪽과 밤머리재 등이 있으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산청읍 내리 원점회귀 코스가 있다

내리 지곡사에서 시작하여 오른쪽으로 오르면 등산로는 완만하다 그러나 계곡 곰골로 접어들면 가파르다

 

한국자연보존협회에서 한국명수 100선으로 선정한 선녀탕이 있으며, 선녀탕 위에서부터 등로가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 길은 첫 들머리에서 나누어진 길과 만나고, 왼쪽 길은 두 계곡 사이에 솟은 삼각형 모양의 산등성이를 오르는 길로 가파르다, 이 길을 오르면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 산청 9경 → 1경 천왕봉, 2경 대원사계곡, 3경 황매산철쭉, 4경 구형왕릉, 5경 경호강비경,

                        6경 남사예담촌, 7경 남명조식유적지, 8경 정취암 조망, 9경 동의보감촌

 

 

 

▲ 산청읍과 좌측으로 필봉산, 뒤쪽 왕산은 고개를 옆으로 살짝 내밀었다

 

 

▲ 사유지 경계 철망을 따라 체육공원으로

 

 

▲ 작은 정자와 운동기구가 설치된 체육공원을 지난다

    꽃봉산에서 480m지점이다. 금강도 약수터는 280m 내려가야 한다

 

 

▲ 산청장례식장 우측으로 해서

 

 

▲ 사유지 경계 철망 위로 벚꽃이 만발한 임도를 지난다

 

 

▲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 회계산으로 오른다

 

 

▲ 작은 언덕인 회계산, 그래도 정상 표시는 있다

    약 2시간 동안 혼자 즐기다보니 셀카로만 자화상 남겼으며 회계산에는 아래사진과 같이 두릎이 많이 있었는데 너무 작았다

 

 

▲ 회계산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사거리 갈림길 우측으로 가야된다

    좌측 등로는 회계산을 오르지 않고 오는 길이다

 

 

▲ 병정기술센터와 문암대 갈림길

    좌측 병정기술센터로 올랐다가 우측으로 진행해도 문암대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의미 없는 길은 패스하고 바로 문암대로 간다

 

 

▲ 넓은 너럭바위로 되어 있는 문암대

 

 

▲ 문암대에서 웅석봉이 멋지게 보인다

 

 

▲ 문암대에서 우측으로 필봉산과 뒤로 왕산이다.

 

 

▲ 문암대 주변 소나무는 전지를 하여 멋진 작품을 만들어 놓았다

 

 

▲ 문암대에서 내려서는 만나는 갈림길

    좌측은 묵곡마을, 우측은 경호강, 산청읍으로 갈 수 있다.

    나는 직진하여 웅석봉 전망대로 갔다 돌아와 경호강 방향으로 내려갈 것이다.

 

 

▲ 작은 언덕을 올라 2개의 무덤이 나란히 있는 지점을 지난다

 

 

▲ 무덤을 지나면 만나는 웅석봉 전망대

    그러나 반기는 것은 시그널과 소나무 뿐이다. 전망대라고 하기에는 영 아닌 것 같다

▼ 소나무 사이로 몇 발짝 내려가 웅석봉을 바라본 모습인데 전위봉이 가려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 웅석봉 전망대에서 돌아나와 이곳에서 경호강, 산청읍 방향 좌측으로 내려간다

 

 

▲ 여기부터는 경호강을 따라 멀리 보이는 내리교까지 간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필봉산도 붓처럼 뽀족한 것이 정말 멋지다

 

 

▲ 제비꽃도 계속 고개를 내밀고 있다

 

 

▲ 강가에는 벌써 철쭉이 피였다

    멀라꼬 그리 빨리 가려고 하는지.... 천천히 가도 세월은 빠른것을~~~~~~~~~~~~~

 

 

▲ 산청하수종말처리장 내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가야 한다

 

 

▲ 경호강 두부소

    산청하수종말처리장을 나오면 바로 좌측으로 두부소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의 경호강은 ~~~

    경상남도 진주시, 산청군, 함양군에 걸쳐 있는 길이 32km의 하천으로 남강(南江)의 상류부에 속한다.

남강의 상류부에 속하는 길이 32km의 하천으로, 경상남도 함양군 남덕유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지류인 덕천강(德川江)과 만나 진주시의 진양호를 이룬다. 진주에서 북동쪽으로 유로를 바꿔 함안군 대산면에서 낙동강과 합류한다.

비교적 강폭이 넓고 큰 바위가 없어 모래톱이 발달했다. 모래톱과 잔돌 때문에 경사가 급하고 유속이 빠르지만 급류는 거의 없어 래프팅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 두부소 바구에 새겨진 음각글씨

     무슨 말인지 모르것네요 ㅠㅠㅠ

 

 

▲ 두부소 위쪽은 넓은 암반이 강 바닥을 이루고 있다

 

 

▲ 내리교와 인접해 있는 해운각, 우측으로 연화대

▼ 직사각형 바위에 "蓮花臺 金分順"이라고 붉은색으로 음각되어 있다

 

 

▲ 연화대 우측으로 돌아가면 깍아지른 절벽아래 2개의 무덤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봉분 주변을 돌과 콘크리트로 해 놓았다

 

 

▲ 연화대에서 바라본 해운각과 내리교

     이곳을 내려서 인도를 따라 '산청군 청소년 수련관'을 지나 우성아파트 옆 주차장으로 가서 산행을 마무리 했다

 

 

▲ 우성아파트 전 산청군근린공원에 설치된 필봉산 시비

    하고싶은 사연 많았을 거다

    그래 하늘을 향해 붓끝 세웠을 거다

    파랑, 하얀, 까만, 붉은 세상

    때에 따라 쓰고 싶은 사연도

    달랐을 테다~~~~~

     ---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