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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와룡산 환종주 "2023. 4. 15." 본문

경 상 도 산행

사천, 와룡산 환종주 "2023. 4. 15."

지리산 독사 2023. 4. 21. 16:31

▲ 와룡산 천왕봉

    용두공원에서 이슬비 그칠때 오르다보니 산객을 만나지 못했다

    와룡산은 높고 낮은 아흔아홉개의 봉우리로 형성되어 구구연화봉이라고도 불리우며,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용 한마리가 누워있는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와룡산 새섬봉 전 왕관바위에서 자화상

 

 

▲ 와룡산 새섬봉

    먼 옛날 와룡산이 바닷물에 잠겼을 때 이곳에 새 한마리만 앉을 수 있었다 하여 새섬봉이라 고 한다

    

 

 

▲ 도암재에서 충북 괴산에서 관광버스를 이용, 1박 2일로 산행 및 여행을 온 한 분을 만나 민재봉까지 동행을 했다

    그래서 와룡산 민재봉에서 요렇게 인정샷도 하고 ~~~

 

▶ 와룡산 유래

    와룡산은 해발 801.4m로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 아홉개로 형성되어 있어 구구연화봉 이라고도 불리며,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와룡산이라 이름 불린다.

좋은 정기가 많이 나는 산인지를 증명이라도 하듯 와룡산은 와룡사와 백천사, 백룡사 등의 유서 깊은 많은 암자와 절을 품고 있었으며, 등산로 곳곳에 유난히 높게 쌓여 있는 돌탑들이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온 산이 진홍색으로 물드는 장관이 연출되어, 와룡산의 철쭉은 '사천 8경'으로 선정 되기도 하였다.

와룡산 철쭉은 정상인 민재봉을 중심으로 새섬바위, 민재봉 삼거리, 기차바위로 향하는 세 갈래로 뻗은 능선과 좌우 사면을 온통 물들인다. 산 정상인 민재봉에 오르면 한려수도와 남해의 크고 작은 섬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산의 남쪽 와룡골에는 고려 현종의 등극과 관련이 있다는 와룡사와 백천사, 백룡사, 적선사 등의 사찰 터가 남아있다.

 

 

▲ 와룡산 환종주 발자취

 

▶ 누워있는 용을 만난 와룡산

▶ 언 제: 2023. 4. 15(토). 08:29 산행시작 ------ 6시간 소요

▶ 누구와: 혼자

▶ 족 적: 용두공원 - 대덕정 - 천왕봉(상사바위) - 도암재 - 왕관바위 - 와룡산 새섬봉 - 헬기장 - 민재봉 - 기차바위 - 사자바위 - 거북바위 - 장고개 - 활공장 - 용두봉 - 용두공원 ... 약 12.19km

▶ 05:20경 울산출발, 07:50경 용두공원 도착, 08:29분 산행시작했다

    초등학교 총동창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남 산청군으로 가야하는데 토요일 하루를 그냥 허비하기에는 너무 아까워 사천 와룡산을 찾았다. 일기예보 상 비가 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부산을 지나자 비가 오기 시작했으며, 남해고속도로 문산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용두공원에 도착해도 이슬비가 계속 내렸다.

한 30분정도 기다리니 비가 그치는듯 하여 산행을 시작했는데 다행이도 비가 그쳤고 오전에는 안개 속이였지만 오후에는 조망까지 보여주어 멋진 산행을 했다

 

 

▲ 용두공원의 사천 8경 안내도

    1경 창선, 삼천포대교, 2경 실안낙조, 3경 남일대 코끼리바위, 4경 선진리성 벚꽃,

    5경 와룡산 철쭉, 6경 봉명산 다솔사,7경 사천읍성 명월, 8경 비토섬 갯벌

 

 

▲ 용두공원 화장실 근처에 주차를 하고 용두공원을 나와 대덕정으로 간다

 

 

▲ 대덕정을 지나면 우측으로 ~~~

 

 

▲ 이곳에서부터 산길이 시작된다.

    그런데 아침부터 이넘이 디기 짖어대는데 조용히 하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았다.

    이럴땐 얼른 산속으로 가는기 상책이다. ㅋ

 

 

▲ 까꼬막을 올라 철탑을 지나면 만나는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천의 앞바다

    짙은 안개로 인해 조망이 시원찮다

 

 

▲ 오늘 산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로프코스

    안개 속에 홀로 산행이라 기분이 ㅎㅎㅎ 

 

 

▲ 대슬랩과 마주한다. 저곳을 오르면 신선과 만나것지요

 

 

▲ 대슬랩을 올랐지만 신선은 없고 산성흔적의 돌무더기만 있네요

 

 

▲ 천왕봉을 직전에 두고 두번째 전망대

    와룡저수지도 희미하고 우측으로 용두봉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 2000. 9. 29. 히말라야 다울라기리1봉(8167m) 등반도중 운사태로 사망한 고 이수호 등반대장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다 

 

 

▲ 와룡산 천왕봉

    이곳까지는 혼자 몸이라 이렇게 셀카로 한 장 남겼다

 

 

▲ 도암재까지 0.5km로 내려가야 한다

    도암재로 가면서 올려다 본 새섬봉, 그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 지 짙은 안개에 가려 정상부를 보여주지 않는다

 

 

▲ 도암재에서 세섬봉으로 

    천왕봉에서 0.5km, 세섬봉까지는 1.0.km이며, 약불암 하산길은 1.2km이다

 

 

▲ 힌든 까꼬막을 오르다 돌탑을 보고 잠시 숨돌리고~~~

 

 

▲ 상사바위라고도 하는 천왕봉을 뒤돌아보며 한 숨돌리며 천천이 오른다

    에고 힘들다~~~

 

 

▲ 새섬봉을 지척에 두고 왕관바위를 들린다

 

 

▲ 왕광바위 위에서

    충북 괴산에서 온 산객의 도움으로 이렇게 멋진 사진 남겼다

 

 

▲ 왕광바위에서 바라본 새섬봉

    좌측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 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너덜겅을 오르면 새섬봉인데~~~

    에구 안개가 걷히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속으로 생각해보지만 날씨탓으로 돌리야 것네요

 

 

▲ 새섬봉 전 전망대인데 암것도 안 보인다

 

 

▲ 깎아지른 절벽은 희미하게 보여주네~~~

▼ 천길 낭떨어지 절벽 바위틈에 사는 니도 활짝피였으면 얼마나 멋졌을까  

 

 

▲ 조망은 꽝이고, ㅎㅎㅎ 저곳이 새섬봉인데 대충 요렇습니다.

 

 

▲ 새섬봉 자화상

    조망이 없으면 어떻노, 요래 즐기면 되지 ㅎㅎㅎ

    이곳부터는 철쭉이 장고나인 곳인데 아직은 좀 이릅니다.

 

 

▲ 신비롭기만 한 헬기장도 지나고

 

 

▲ 한 일주일만 늦게 왔으면 장관이였을 이런 곳도 지나~~~

 

 

▲ 민재봉에 도착했네요

    충북 괴산에서 온 님 덕분에 요런 자화상 남겼으며, 이곳에서 산님이 백천재로 가는 바람에 헤어졌다

    나는 이곳에서 산님이 준 떡과 내가 준비한 빵으로 점심을 먹으며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렸지만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아 서둘러 기차바위를 보러 내려갔다

 

 

▲ 민재봉에서 사천 앞바다를 보면 요런 모습이여야 하는데

▼ 민재봉에서 멀리 지리산도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 날씨탓으로 돌려야 것네요

 

 

▲ 제비꽃도 고개를 푹 숙이고, 빨리 햇빛이 나오기를 기다리나 보네요 

 

 

▲ 민재봉에서 0.8km지점으로 기차바위까지는 0.2km, 용두마을까지는 5.7km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청룡사로 갈 수 있다

 

 

▲ 비에 젖은 털진달래(철쭉)가 군데군데 피여 발길을 느리게 한다

    한 일주일만 늦게 왔어도 멋진 철쭉을 볼 수 있었을 것인데 조금은 아쉬웠다

 

 

▲ 비에 젖은 산붓꽃이 축쳐져 애처롭게 느껴진다

 

 

▲ 기차바위, 이곳에 서면 조망이 멋지다

    그런데 왜 기차바위라고 했을까? 그냥 암릉길인데 ㅎㅎㅎ

    그런데 멀리서 보면 길게 늘어선 모양이 기차를 닮은 것 같기도 했다

 

 

▲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좌측은 내려가야 할 능선이고 우측은 올라온 능선인데 아직도 새섬봉과 민재봉은 안개속에 갇혀 있다

 

 

▲ 와룡저수지 우측으로 천왕봉이다

    도암재로 내려섰다가 다시 1.0km를 올라야 하는 와룡산 새섬봉은 짙은 안개속이다.

    천왕봉 뒤로는 바다를 목전에 두고 각산(408m)이 솟아 있다.

 

 

▲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고성 방향

    좌측 높은 봉우리가 비로봉과 향로봉인 갑네요

    그리고 중앙 멀리 고성 좌이산과 우측으로는 사량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 사자바위 위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새섬봉

 

 

▲ 사자바위에서 셀카로

    뒤로 뻗은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와룡저수지 뒤로 용두봉을 만난다

 

 

▲ 사자바위 위에 올라갔다 내려와서 보니 이런 모양이다.

 

 

▲ 사자바위를 지나와 뒤돌아본 모습이다

    바위가 엄청 크긴하다

 

 

▲ 와룡마을 갈림길이다.

    지척에 거북바위가 있다

 

 

▲ 거북이 대가리로 보이남요

 

 

▲ 거북바위에 올라 셀카놀이 즐기고 쉬어 간다

▼ 이넘도 활짝 피였으면 정말 이뻣을 것인데, 조금 아쉅다

 

▲ 거북바위 위에서 바라본 마루금으로 좌부터 천왕봉, 도암재, 새섬봉, 민재봉이 오전과 달리 시원한 마루금이 열렸다

 

 

▲ 거북바위 부터 편안한 등로를 걸어 도착한 장고개

    이곳에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나이드신 주민들이 이곳까지 올라와 운동을 하고 있었다

 

 

▲ 활공장에서 지나온 등로 파노라마

 

 

▲ 활공장을 지나 오르다 의자가 놓여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와룡의 모습

    좌부터 천왕봉, 세섬봉, 민재봉이 웅장하게 솟아있다

    의자에 할머니 한 분이 앉아서 와룡의 모습과 와룡저수지를 바라보며 땀을 식히고 있었는데 잠시 말을 걸어 인사를 건네니 "까꼬막을 올라 용두봉에 도착을 지나 이곳 전망 좋은 곳에 앉으면 마음이 편안하다며 쉬어 가라"고 하였다

ㅎㅎㅎ 나는 갈길이 멀어 인사를 하고 용두봉으로 올랐다 

 

 

▲ 무덤 2기와 삼각점이 있는 용두봉

    이렇게 사진 한장 남기고 바로 내려간다

 

 

▲ 용두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만나는 갈림길

    우측 용두공원 방향으로 까꼬막을 내려가야 한다

 

 

▲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고, 나무그네, 쉬어가는 전망대, 나무의자를 만들어 사천 시민이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해 좋았다

 

 

▲ 주차장 전 바라본 용두공원

    용두공원은 사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조성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