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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오도산, 미녀봉의 미인을 만나러 "2023. 5. 7." 본문

경 상 도 산행

거창 오도산, 미녀봉의 미인을 만나러 "2023. 5. 7."

지리산 독사 2023. 5. 15. 13:15

▲ 오도산에서 파노라마 뷰,  좌) 미녀봉, 중앙) 비계산 뒤로 우두산, 우) 두무산

 

    오도산은 도선국사가 깨달음을 얻었던 곳으로 오도산이라 한다. 가야산맥 중의 한 산으로 북동쪽에 두무산, 북쪽에 비계산, 서남쪽에 숙성산 등이 있어 가야산의 산각을 이룬다. 오도산의 원래 이름은 '하늘의 촛불' 이라는 뜻의 천촉산 또는 까마귀 머리처럼 산꼭대기가 검다고 해서 오두산이라 불렀다. 그러던 것을 한훤당 김굉필선생과 일두 정여창 선생이 오도산 산하 계곡을 소요하면서 우리나라 유도를 진작시킬 목적으로 유도는 우리의 道라는 뜻에서 오도산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오도산은 높이가 1,134m이며 주위에 두무산(1,038m), 숙성산(899m) 등이 솟아 있으며 1982년 한국통신이 오도산 정상에 중계소를 설치하면서 오도산 정상을 약 13m나 깍아내고 중계소를 건설하였고 그때 만든 도로를 이용 일반 승용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8월~10월엔 전국에서 찿아오는 사진작가 분들로 일출(동쪽), 일몰(서쪽) 포인터는 발디딜틈 없이 인산 인해를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거창 가조 7경 문재산(文載山)

    문재산은 합천군 봉산면과 경계를 이루며, 일명 미녀봉(美女峰)으로 부르고, 아이를 잉태한 미녀가 누워있는 듯한 모습으로 여인의 머리, 얼굴, 가슴, 배의 형국이 뚜렷하다

 

 

 

▲ 미녀봉의 유방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미녀봉

 

 

 숙성산(宿星山)

    숙성산은 미녀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산줄기의 3km 거리에 위치하여 거창군 가조면 기리 학산마을과 합천군 봉산면 지곡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옛날 도선국사(道詵國師)가 팔도강산 명지(名地)를 찾아 가야산, 오도산 등을 거쳐 이 산 밑에서 노숙을 하면서 별을 보고 점(占)을 쳐 필도강산을 찾았다하여 숙성산이라 이름하였다고 전한다. 일명 봉대산(烽坮山)이라

 

 

▲ ▼ 오도산, 미녀봉, 숙성산 등산지도

 

 

▲ 발자취

 

▶ 비오는 날 미녀를 만나러 오도산, 미녀봉에 오르다

▶ 언 제: 2023. 5. 7(일). 09:30 산행시작 ------ 7시간 소요

▶ 누구: 우정산그리뫼 산악회 회원님과 같이

▶ 족 적: 양지마을 경로당 - 모현정 - 수포대 - 두산지음재 갈림길 - 오도산 - 오도재 - 미녀봉 - 유방봉 - 말목재 - 시리봉 - 숙성산 - 봉화재 - 학산마을 - 학산마을 버스 정류장 ... 약 15.50km

우정산그리뫼 산악회 정기산행,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 산행을 했으며, 또 갑자기 배가 아파 하루종일 고생하고 하산주도 먹지 못한 산행, ㅎㅎㅎ 앞으로 오도산, 미녀봉만 보면 비 맞으며 아픈 몸 이끌고 산행한 추억이 생각 날 것이다.

 

 

▲ 양지마을에 도착하니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오늘은 산대장이 단체 사진 한 장도 찍지 않고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후미는 준비도 안 했는데 ㅎㅎㅎ

 

 

▲ 애국지사 농암 최영순 선생의 묘소가 있는 모현정

    나는 후미를 맡으며 모현정 내로 들어가 구석구석 구경하고 올라갔다

 

 

▲ 모현정 내에 오도재도 있다

 

 

▲ 모현정을 구경하고 수포대로 향한다

 

 

▲ 가조 6경 수포대

▼ 수포대 유래

 

 

▲ 수포대를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 다시 갈림길

    좌측으로 가면 두무산, 두산지음재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약 100미터 진행하면 넓은 밭이 나오는데 바로 좌측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우리는 오도산 방향으로 직등했다

 

 

▲ 계속된 까꼬막 올라 도착한 갈림길에서 쉬어 간다

    두산지음재를 지나 두무산까지는 2.5km 이다

 

 

▲ 오도산에서 바라본 미녀봉, 우측부터 다리, 배, 가슴,  머리 순으로 이어진다

    오도산 도착할 때부터는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 오도산에서 바라본 두무산

 

 

▲ 좌, 미녀봉, 중앙, 비계산, 우, 두무산 파노라마

 

 

▲ KT오도산 중계소

    중계소 앞 개방된 건물에 들어가 비를 피하며 점심을 먹고 깨끗하게 치우고 산행을 이어갔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하여 개방을 하여 둔 것인가보다, 안에는 "더럽게 사용시 폐쇄조치, 깨끗하게 사용해 주셔요!"라고 해 놓았다

 

 

▲ 중계소가 있는 오도산에서 0.3km를 임도를 따라 내려와 이곳에서 미녀봉(2.5km)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 늦게내려오는 일행을 기다렸다가 같이 내려갔다

 

 

▲ 일행을 기다리다 바라본 KT오도산 중계소

 

 

▲ 오도산 자연휴양림 갈림길

    이곳에서 일행 10명이 비도 오고 힘이 든다며 탈출했다

 

 

▲ 거창 가조 7경 문재산(文載山)에 도착, 비는 계속 내렸다

    문재산(미녀봉)은 합천과 경계를 이루다보니 이곳에 합천팔경 안내도가 있다

 

▼ 문재산(미녀봉) 유래 

    문재산은 합천군 봉산면과 경계를 이루며, 일명 미녀봉(美女峰)으로 부르고, 아이를 잉태한 미녀가 누워있는 듯한 모습으로 여인의 머리, 얼굴, 가슴, 배의 형국이 뚜렷하다

 

 

▲ 문재산의 이정목, 참말로 복잡하다 ㅎㅎㅎ

 

 

▲ 문재산에서 내려와 헬기장을 지나고,

 

 

▲ 유방샘 갈림길도 지나고

    참고로 등로에서 유방샘 갈림길이 3곳이나 된다

 

 

▲ 유방봉에 도착했다

    선두는 건너 입바위 부근에서 사진 찍고 있어 우리도 유방봉을 마음껏 구경했다

    좌 뽀족한 곳이 박유산, 우측으로 금귀봉, 보해산, 우측 희미한 곳이 장군봉과 의상봉, 비계산 순이다.

    미녀봉 오름길부터 배가 아팠는데 약을 먹고 따도 계속 명치가 아팠다 ~~~ 에휴

 

 

▲ 유방봉에서 바라본 입바위

 

 

▲ 입바위를 지나면서 뒤돌아본 유방봉 뒤로 구름속이 미녀봉이다.

 

 

▲ ▼ 미녀봉의 코바위에 해당하는 곳을 지나간다

 

 

▲ 미녀봉의 눈썹바위

 

 

▲▼ 미녀봉의 머리봉에 있는 이정표

 

 

▲ 말목재, 이곳에서 다시 숙성산까지 올라가야 한다

    에휴 두무산을 거쳤으며 숙성 가지 않았을 것인데, 배는 아프고 죽을 지경이다 ㅎㅎㅎ

 

 

▲ 한 까꼬막 오르니 시리봉이라네

    이제부터는 평지는 다름 없는 좋은 길을 따라 숙성산으로 간다

 

 

숙성산(宿星山)

    숙성산은 미녀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산줄기의 3km 거리에 위치하여 거창군 가조면 기리 학산마을과 합천군 봉산면 지곡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옛날 도선국사(道詵國師)가 팔도강산 명지(名地)를 찾아 가야산, 오도산 등을 거쳐 이 산 밑에서 노숙을 하면서 별을 보고 점(占)을 쳐 필도강산을 찾았다하여 숙성산이라 이름하였다고 전한다. 일명 봉대산(烽坮山)이라

 

 

▲ 숙성산에서 봉화재로 가면서 바라본 가조방향

    가깝게 뽀족한 산이 박유산, 뒤로 금귀봉, 우측으로 보해산이다.

    금귀봉과 보해산은 원점회귀를 할 수 있으며, 2014년 5월에 갔다온 곳인데 많이 변했을 것이다 

 

 

▲ 봉화재 전 갈림길에서 일부는 학산마을로 내려가고

    중간에 가는 사람들을 위해 나는 마지막으로 봉화재로 내려갔다

 

 

▲ 봉화재 도착했다

    이곳부터는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학산마을까지 또 버스가 올라올 수 없어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가야 했다 

 

 

▲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학산마을로 ~~~

 

 

▲ 학산마을 경로당

▼ 학산마을 유래 

 

▲ 학산마을에 있는 두무산, 오도산, 미녀봉, 숙성산 등산 안내도

▶ 학산마을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도로를 걸어서 내려가 하루 산행을 마무리 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명치가 아파 비를 맞으며 하루종일 낑낑대며 산행을 하였으며, 하산을 하여서도 하산주와 저녁을 먹지 못한 하루였다. 다음날 병원을 찾아 약을 먹은 후 좋아졌다. 

몸이 아파 고생한 만큼 추억이 생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