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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음산, 두타산 "2023. 6. 27." 본문

강 원 도 산행

쉰음산, 두타산 "2023. 6. 27."

지리산 독사 2023. 7. 4. 22:19

▲ 五十井(쉰우물) 자화상

    GPS상 뒤쪽이 쉰음산이라고 되어 있어 궁금하여 갔다왔는데 시그널 몇 개만이 반겨주었다

 

 

▲ 돌우물이 50개라고 하여  五十井(쉰우물)이라고 하는 실질적인 쉰음산 정상 자화상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돌우물에 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 두타산 유래

    두타산(頭陀山 1,353m)은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미로면과 동해시 삼화동 사이에 있는 산이다.  두타는 "의식주에 대한 탐욕과 세상의 모든 번뇌망상을 버리고 수행, 정진한다"는 불교적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데, 부처가 누워있는 산의 형상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두타산은 백두대간의 한줄기로 예로부터 삼척지역의 영적인 모산(母山)으로 숭상되었고,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100대 명산 가운데 한곳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산의 동북쪽 중턱에 있는 쉰음산은 돌우물이 50개 있어 오십정산(五十井山)이라 부르는데 여기에 산제당(山祭堂)을 두고 봄, 가을에 제사하며 기우(祈雨)도 하였다.

고려 충렬왕 때에 동안거사(東安居士)이승휴(李承休)는 두타산 천은사(天恩寺)에서 「제왕운기(帝王韻紀)」를 저술하였다. 제왕운기는 민족주위적 시가으로 우리역사를 서술한 사서(史書)로써 우리민족은 단군을 시조로 하는 단일민족임을 강조하고, 발해를 우리역사에 편입시켜 서술함으로써 단군조선 - 삼한 - 통일신라 · 발해 - 고려로 이어지는 역사적 정통성을 확립하였다

 

 

▲ 두타산 협곡 마천루

    동해바다의 높은 돛대를 상징하듯 빌딩 숲처럼 암릉과 기암절경이 호위하는 해발 470m의 마천루는 금강산바위 위로 조성된 잔도길을 따라 두타협곡과 풍광을 구경할 수 있으며, 발바닥바위, 고릴라바위, 병풍바위, 쌍폭포, 용추폭포 등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 쌍폭포(雙瀑布) 영상

 

 

▲ 용추폭포(龍湫瀑布) 영상

 

 

▲ 용추폭포(龍湫瀑布) 중단 영상

 

 

▲ 두위봉

 

 

▲ 쉰음산, 두타산, 무릉계곡 발자취

 

▶ 언 제: 2023. 6. 27(화). 08:40 산행시작 ------ 9시간 소요

▶ 누구와: 지리 막싸도라팀 8명

▶ 족 적: 천은사 - 기도바위 - 쉰음산 - 오십정(쉰우물) - 두타산 - 대궐터삼거리(베틀봉 갈림길) - 산성12폭포 - 마천루 - 쌍폭포 - 용추폭포 - 무릉계곡 - 학소대 - 삼화사 - 주차장 ... 약 15.22km

▶ 04:30경 울산 출발, 22:40경 울산 도착

    출발 할때 비가왔으나 산행지에 영덕을 지나니 비가 그쳤고, 하산하여 경주 정도 내려오니 비가 오기 시작하였으며, 산행 할때는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 났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하게 산행을 했다 

또 원점회귀가 되지 않아 사전에 대리운전 회사와 50,000원에 천은사에서 삼화사 주차장으로 차량을 옮겨 주는 계약을 했기 때문에 걱정 없이 산행을 하였다, 아! 삼화사 주차비 2,000원 더 지불되었네요. 

 

 

▲ 보호수가 있는 해탈교 옆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 전 사전에 계약한 대리운전회사에 전화하여 차량을 삼화사주차장에 옮겨달라고 한 후 산행을 하였다

 

 

▲ 천은사

    삼척시 미로면 동안로 816(미로면) 천은사는 이승휴가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이다.

창건역사는 경덕왕 17년(738년) 인도에서 두타의 세 신선이 흰 연꽃을 가지고 와서 창건했다는 백련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뒤 흥덕왕 4년(829년)에 범일국사가 극락보전을 건립함으로써 사찰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가 중수하고 이 곳에서 대장을 다 읽었다는 뜻에서 간장이라 하였고 조선 선조 때 청허 서산대사가 절을 중건하고 흑악사라 하였다.

다시 1899년 이성계 4대조의 묘인 목조릉을 미로면 활기리에 만들면서, 이 절을 원당사찰로 삼고 `임금의 은혜를 입었다' 하여 천은사라 불렀다. 한국전쟁 때 큰 불을 만나 완전 폐허가 되다시피 하였는데 1983년 문일봉 스님이 중건하였다. 잔 자갈이 밟히는 오솔길을 따라 경내로 들어서게 되며 오솔길 양쪽으로 서 있는 벚꽃나무들은 봄이면 엷은 분홍색 꽃을 흐드러지게 피운다.

 

 

▲ 천은사 극락보전 좌측으로 쉰음산 등산로가 열려 있다

 

 

▲ 연두빛 아름다운 계절에 빨리 갈 필요가 없으니 눈 호강하고, 사진 한 장 남겨 추억을 맹글면서 간다

 

 

▲ 기도바위를 코앞에 두고 개구리를 닮은 바위가 있는 쉼터에서 쉬어간다

 

 

▲ 개구리를 닮았나요?

 

 

▲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기도바위

    음기가 센 쉰음산, 무당들이 기도를 많이 하는 곳인지 제를 지낸 흔적이 바위 밑에 남아 있었다

 

 

▲ 기도바위 위로 올라가면 만나는 고래바위? 아니 죠스바위인가!

    작은 돌을 주둥이에 끼워놓아 영판이다 ㅎㅎㅎ

 

 

▲ 기도바위 위쪽은 엄청난 크기의 넓은 바위이다

    소나무 또한 바위 위에서 명품으로 오랜 세월 버티고 있다

 

 

▲ 기도바위 위 돌탑

    나도 작은 돌멩이 하나 끼워 두손 합장하고 쉰음산을 올랐다

 

 

▲ 오십정 전 능선 안부에 도착하여 베낭을 벗어두고 GPS상 쉰음산이라고 되어 있는 우측 봉우리에 올랐으나 시그널 몇 개만이 정상임을 알리고 있다

 

 

▲ 오십정을 오르는 로프구간, 좌측으로 거북이 한마리가 삐꼼 내려다 보고 있네요

 

 

▲ 올라가서 본 거북바위, 뒤로는 조금 전 갔다 온 GPS상 쉰음산

 

 

▲ 이제부터 오십정에서 신나게 즐기고 놀아보자요

 

 

▲ 뒤쪽 암봉은 우측으로 돌아서 갈 수도 있다

 

 

▲ 단체도 남기고 개인도 남기고, 소나무 아래에서 목도 축이고 신나게 놀다 두타산으로 향했다

 

 

▲ 전날 비가와서 돌우물에 물이 가득이다

 

 

산제당

    오십정에서 두타산 방향으로 조금 가면 돌을 쌓아 놓은 산제당이 만나는데, 산신제와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라고 한다.

 

 

▲ 적송이 쭉쭉 뻗은 숲길을 따라 계속 오르막 걷다보니 땀이 줄줄 흐른다

     두타산과 베틀봉 갈림길 도착 전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는데, 넓은 곳이 없어 8명이 비탈진데 앉아 고생하면서 먹었다 ㅎ

 

 

▲ 쉰음산에서 올라 만난 갈림길 좌측 두타산으로 약 1km올라갔다 내려와 우측 대궐터삼거리로 가야한다

    1명이 힘들다며 이곳에서 기다린다고 하여 우리는 베낭을 벗어두고 스틱만 챙겨 두타산을 올랐다

 

 

▲ 두타산 전 전망대에서 자화상

     바람 많이 불고 파란하늘 더높고ㅎ,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두타산을 오르고 있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청옥산과 우측으로 고적대이다

 

 

▲ 2014년 백두대간 때 오른 후 다시 찾은 두타산, 그런데 정상석이 하나 더 생깃네~~~

    부처가 누워있는 산의 형상에서 붙여진 두타산, 이곳에서 단체사진 등으로 흔적 남겼다 

 

 

▲ 다시 쉰음산 갈림길, 직진하여 대궐터삼거리로 ~~~

 

 

▲ 대궐터삼거리(베틀봉삼거리), 직진하면 베틀봉으로 가고 좌측으로 가면 산성12폭포로 간다

    우리는 산성12폭포로~~~

 

 

▲ 산성12폭포 전에서 잠시 쉬어 간다

 

 

▲ 두타협곡 마천루로~~~

 

 

▲ 산성12폭포, 등산로에서 위쪽을 촬영

 

 

▲ 산성12폭포, 등산로에서 아래쪽을 촬영

 

 

▲ 주먹바위처럼 생긴 바위를 지나

 

 

▲ 산성12폭포 전망대에서 폭포를 구경합니다.

 

 

▲ 석간수 안쪽으로 들어가면 물의 량은 많은데 마시지 마라고 하네~~~

 

 

▲ 석간수 내

▼ 석간수내에서 외부로

 

 

▲ 두타산 협곡 마천루 안내도가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추폭포

 

 

▲ 마천루의 명물 고릴라바위

 

 

▲ 마천루, 올려다보면 바위군이 병풍처럼 멋지게 펼쳐 있다

 

 

▲ 전날 비가 온 관계로 엄청난 량의 물을 쏳아내고 있는 쌍폭포

    좌측은 두타산와 청옥산 사이에서  우측은 청옥산, 고적대, 갈미봉 사이에서 흘러 멋진 쌍폭를 만든다 

 

 

▲ 용추폭포

    용추폭포는 청옥산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 내리며 3단의 단애(斷崖)에서 세 개의 폭포를 만들고 있다. 상·중단 폭포는 항아리 모양으로 되어 있고, 하단 폭포는 둘레가 30m나 되는 검은 웅덩이를 이루는데, 조선시대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하단 암벽 오른쪽에는 정조21년(1797년) 12월에 용(龍)의 덕을 바라면서 삼척부사 유한준의 글씨라고 알려진 「용추(龍湫)」가 석각되어 있고, 바위 전면에 무인(茂寅) 모춘(暮春)에 광릉귀객(廣陵歸客)이 썼다고 하는 별유천지(別有天地)글귀는 선경(仙境)과 같은 무릉계의 뛰어난 경치를 표현하고 있다

 

 

▲ 발바닥 바위가 보이나요?

    발바닥은 사업성공을 상징한다. 용추폭포 앞산에 있으며, 용추폭포의 철다리 위에서 위를 바라보면 발가락 모양의 바위 형상이 있으며, 만물상 중에서 발가락 바위가 선명하다

 

 

▲ 용추폭포 중단

    중단폭포를 가지 못하게 막아놓았는데, 전망대에서 보이지 않아 잠시 들어가 퍼뜩 촬영하고 나왔네요

 

 

▲ 병풍바위와 장군바위는 숲이 우거져 잘 보이지 않아 숲속으로 눈요기만 하고 요걸로 대신하였다

 

 

▲ 학소대 -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고 하여 학소대라고 한다

    무릉계곡을 몇 번 찾았지만 이렇게 많은 량의 물이 폭포수처럼 흐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 삼화사가 연두빛에 갇혀 평온함이 느껴진다

 

 

▲ 무릉반석 암각서(武陵磐石 岩刻書)

    무릉계곡 초입에 있는 무릉반석에 가로로 쓴 살아 움직이는 듯 힘이 있고, 웅장한 글씨이다. 무릉선원(武陵仙原) 중대천석(中臺泉石) 두타동천(頭陀洞天)이라는 암각서로, 그 아래에 옥호거사서신미(玉壺居士書辛未)라는 각서가 있는데, 신미년에 옥호거사가 썼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릉선원은 도교(신선)사상을, 중대천석은 불교 또는 유교사상을, 두타동천은 불교사상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 글씨는 봉래 양사언이 강릉부사 재직(1571~1576) 기간에 전임 정두형 부사의 부친상 관계로 신미년(1571)에 광천(비천)을 방문했을 때 무릉계곡을 방문하여 썼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옥호자 정하언이 삼척부사 재직(1750~1752) 기간중인 신미년(1751)에 무릉계곡을 방문해서 썼다는 설도 있다. 

동해시에서는 오랜 세파에 글자가 희미해지고 마모되는 것을 안따깝게 생각하여 보존하기 위해 1995년에 모형석각을 제작하였다. 한다

 

이곳을 지나 삼화사 주차장까지 긴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 했다

같이 한 님들이 있어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하루, 추억이 있는 하루였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