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창원, 곰절이라는 불모산 성주사 "2023. 8. 3." 본문
▲ 8월 특별한 휴가 계획도 없고하여 두 가족이 당일치기로 마산 여행을 가기로 했다
두 가족 모두 불심이 강해 창원의 유명사찰 성주사와 장수암을 탐방하고, 한여름 돝섬 구경을 하기로 하고 울산에서 07:00경에 출발했다. 창원 경상대학교병원 앞 순두부 식당에서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성주사에 도착하여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성주사로 올라갔다
▲ 성주사 감로수, 그런데 물이 말랐는지 먹을 수는 없었다
▲ 조선시대 동종의 모습을 보여주는 성주사 동종
▲ 코끼리와 곰의 형상이 있는 천왕문을 지나 우측의 33계단으로 올라간다
성주사(聖住寺)는 통일신라 시대의 승려 낭혜화상 무염(801~888)이 흥덕왕 10년(835)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신라 흥덕왕(826~836재위) 때 왜구들이 자주 출몰하여 왕이 늘 근심하였는데, 어느 날 꿈에 신인이 나타나 지리산에 있는 무염과 의논하라 하였다. 왕이 곧 사람을 보내 이 사실을 전하자 무염이 신통력으로 왜구들을 물리쳤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왕은 크게 기뻐하며 밭과 노비를 내리고 절을 창건하도록 하여 성주사라는 이름을 내렸다.
성주사는 '성인이 머무는 절'이라는 뜻이고 성인은 무염을 일컫는다.
성주사는 웅신사(熊神寺) 또는 '곰절'로도 불리는데, 이는 임진왜란으로 절이 모두 소실된 후 다시 절을 짓기 위해 옛 절터에 쌓아둔 목재를 밤사이 곰들이 지금의 절 자리로 옮겨놓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전란으로 소실되었던 성주사는 선조 37년(1604)에 중건되었고, 숙종 7년(1681)에 한 차례 더 중수되엇다.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대규모 불사가 이루어지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 경내 주요 전각으로는 대웅전, 관음전, 지장전, 영산전, 삼성각 등이 있으며 보물로 지정된 목조 석가여래 삼불 좌상(보물 제 1729호)과 감로왕도(보물 제1732호)를 비롯하여 여러 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 33계단을 올라가면,
▲ 우측에 소원을 빌어 매달아 두는 줄이 있다
▲ 33계단을 올라서면 능소화가 예쁘게 핀 담장 사이로 대웅전이 있는 넓은 절마당이 나온다
▲ 절 입구 연밭에는 연꽃이 없었는데 이곳에는 환하게 피여 있있다
▲ 성주사 대웅전과 우측으로 영산전, 그 앞에는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보물 제1729호인 창원 성주사 목조 석가여래 삼불 좌상이 모셔진 대웅전에 들어가 예를 올리면서 건강과 행복을 빌고 나왔다.
▲ 석조 석가삼존 십육나한상을 모신 영산전은 대웅전 우측에 있다
▲ 대웅전 좌측에는 안심료가~~~
▲ 대웅전 우측에는 설법전이 자리잡고 있다
대웅전 주변을 구경하고 설법전 옆으로 가면 진신사리탑이 있는 지정전을 만날 수 있다
▲ 성주사 진신사리탑
탑 뒤쪽은 향적당이라는 공양간, 우측은 지장전이 있다
▲ 향적당이라는 공양간
▲ 지장전과 석등
▲ 지장전 뒤로 해서 관음전을 가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다 바라본 장독대와 향적당
큰 절치고는 장독대가 소탈하다
▲ 관음전 주위는 공사중이였다.
화강암을 가공하여 만든 관음보살입상을 모셔 놓은 관음전에서 예를 올리고 나왔으며, 관음전 뒤편에 있는 응진암에 가려고 하였으나 공사중으로 인해 올라가지 못하였다
▲ 화강암을 가공하여 만든 관음보살입상
▲ 성주사를 한바퀴 돌고 나오면서 좌측에 있는 황토곰숲길을 걸어보기로 하고 찾아갔다
참고로 성주사는 심검당, 정와당이라는 곳에서 체험형태의 템플스테이도 하고 있었다
▲ 원점회귀 전체 코스는 2.4km로 약 1시간 소요되고, 황토곰숲길은 약 15~20분정도 소요된다
우리는 세족장에서 맨발로 출발하여 숲속나들이 길로 해서 원점회귀형 코스로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 그러나 이 이정표 있는 곳에서 조금 올라가서 숲속나들이 길로 가지 않고 우측으로 나 있는 허리길로 가니 바로 세족장이 나왔고, 세족장에서 다시 황토곰숲길을 갔다 돌아오니 약 50분정도 소요되었다
이열치열이라고 했나, ㅎㅎㅎ 더운 날 땀 많이 흘렸네요
▲ 성주사에서 땀을 흘리고 나와 인터넷 검색을 하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13길 18-30(석전동 235-3)에 있는 마산 물회 맛집 '빨간등대'를 찾아갔다
도착을 하였으나 지정 주차장이 없어 한바퀴 돌아 주변에 주차를 하고 갔으나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줄을 서 있다가 들어가 4인 모듬물회를 시켜먹다가 맛이 있어서 해삼물회 하나 더 시켜서 먹었다
나름 맛은 일품이였고, 많이 기다리지 않도록 음식이 신속하게 나와 좋았다
▲ 모듬을 시키니 양푼이 하나에 4인분이다. ㅎㅎㅎㅎ
사장님 한 양푸이 잘 뭇습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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