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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복을 드리는 황금 돼지섬 돝섬 "2023. 8. 3." 본문

해밀 여행

마산, 복을 드리는 황금 돼지섬 돝섬 "2023. 8. 3."

지리산 독사 2023. 8. 5. 18:49

▲ 마산 돝섬 안내도

    섬둘레길은 1.5키로 약 40분소요되고 섬언덕, 바다장비원 등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둘러보려면 약 2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다

 

 

▲ 선착장에서 돝섬까지는 약 10여분 정도 걸린다

    돝섬으로 들어가면서 바라본 마산, 바다와 하늘이 같은 파란색으로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 돝섬 선착장, 여름이라 그런지 너무 조용하다

    돝섬은 여름보다는 봄에 구경하기를 권하고 싶다

 

 

▲ 배에서 내려 돝섬을 마주한다

    좌측에 돝섬 종합관광안내센터가 있고, 우측에는 황금돼지 조각상과 돝섬의 유래가 있다

 

 

▲ 참 이쁘지요,

    근데 들어갈 인물이 없어가 ㅎㅎㅎ

 

 

▲ 황금돼지 조각상과 이야기 벽천을 구경하고 우측 바다꽃길을 따라 구경을 한다

 

 

"돝섬 이야기"를 파노라마로 찍었다

    김해 가락왕 시대, 왕의 총애를 받는 후궁 미희가 있었다. 미희는 심성이 곱고 글과 그림재주 또한 뛰어나 왕이 늘 아끼고 곁에 두어 궁을 함께 거닐며 들거운 시간을 보냈으나 미희는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미희가 홀연히 사라지자 낙담한 왕은 사방으로 사람을 보내어 미희를 찾아나섰고,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가 골포(마산의 옛 이름) 앞바다의 조그만 섬에서 절세미녀를 보았다고 왕에게 고하였다. 왕이 급히 신하들을 파견하였더니 과연 미희가 그 섬에서 배회하기에 신하들이 환궁하기를 재축하자 미희는 금빛의 도야지로 변하여 두척산(무학산의 옛 이름) 큰 바위 틈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후 사람이 까닭없이 사라지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 신하의 보고를 받은 왕은 인성을 잃은 금빛 도야지가 백성을 괴롭힌다는 것을 깨닫고 군사를 동원하여 활과 창을 비켜들고 두척산을 포위하였다. 금빛 도야기를 활과 창으로 내려치자 두척산 바위 빝으로 굴러 떨어지는데 한 줄기 요상한 기운이 미희가 배회하던 섬으로 뻗어 사라지고 섬은 돼지가 누운 형상으로 변하여 돝(돼지의 옛말)섬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후 섬에서 밤마다 도야지 우는 소리와 함께 괴이한 광채가 일어나는데, 어느날 밤 이를 본 신라 최치원이 활을 쏘아 광채를 사라지게 하고 이튿날 섬에 건너가 제를 올렸더니 이러한 현상이 없어졌다고 전해 진다. 

 

 

▲ 팔각정과 야외공연장

    팔각정하면 목조로 지은 것을 연상하지만 이곳은 콘크리트로 만들었다

 

 

▲ 노산 이은상의 '가고파' 시비

 

 

▲ 섬언덕에서 바라본 마창대교

 

 

▲ 섬언덕의 조각작품 

 

 

▲ 때이른 한여름에 코스모스가 만발했네....

    이상기후로 인해 울나라도 요지경 세상인가 ㅎㅎㅎ

 

 

▲ 바다장미원인데, 한여름이라 장미꽃은 없으나 주변이 깨끗하게 조성이 되어 있다

 

 

▲ 바다장미원을 올려다보고 ~~~

    이곳에서 조각작품전시장의 조각작품을 구경하면서 돝섬 돼야지 소망계단으로 간다

 

 

▲돝섬의 전설

 

 

▲ 돼야지 소망계단

    창원시민의 소망을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망계단을 세웠다고 한다.

 

 

▲ 앞은 잔디광장, 뒤는 출렁다리인데 뙤약볕에 나가기 싫어 요렇게 사진만 남기고 말았다

 

▲ 많이 흔들리는 것 같지도 않았으며, 무엇보다 더버서 건너가는 것은 생략 ㅎㅎㅎ

 

 

▲ 한시간 만에 섬 한바퀴를 다 돌고 바다풍경과 잘 어울리고 108계단이 있는 '장수산 장수암'을 구경하기 위하여 서둘러 섬을 나가기로 했다

 

 

▲ 섬을 나가면서 한컷

    마산 돝섬은 꽃피는 봄에 오면 구경할 것이 많은 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