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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2024. 1. 14." 본문

영 남 알프스

영남알프스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2024. 1. 14."

지리산 독사 2024. 1. 21. 15:03

천황산 유래

    천황산은 일제가 붙인 이름이 아니고 수백년 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불렀던 고유의 산 이름이라고 울산의 향토사학자 이유수씨가 이 사실을 증명했다. 이씨는 지난 98년 울산에서 발행된 울산향토사연구회 향토시보 제9집에서 '천황산일식명설의 고찰'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천황산이 우리 고유의 산명인 천왕산에서 유래되었다고 역사적 사실을 들어 규명했다

그에 따르면 천왕산은 조선 영조 36년(1760년)에 만들어진 전통지리화인 여지도에 석남사 석골사 등과 함께 천왕산이 올라 있다고 한다. 다만 천왕산이 천황산으로 바뀐것은 1887년 조선이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면서 왕의 칭호를 황으로 고쳐 부른 것과 같은 논리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밀양시에서 2002년 6월 산악인들이 세워 놓은 정상석을 철거하고 현재의 정상석이 세워 놓았다.

 

▲ 재약산 전망대크 옆 바위에서

    재약산(載藥山)은 재암산(載岩山) 또는 재악산(載嶽山)이라고도 불렀다

    문헌상에 나타난 영정사 창건 자료에 의하면 즉 신라 24대 흥덕왕 셋째 아들이 불치병에 걸려 고민하던 중 이 산의 약수를 마시고 불치병이 나은 뒤 약수를 가지고 있는 산이라 하여 재약산이라 하였고 그 샘을 신령스러운 우물이라 하여 영정(靈井)이라 하고 현재의 표충사 자리에 영정사를 짓고 병을 낮게 해준 신령께 보은의 예를 갖추었다고 한다.

천황산 주봉은 사자봉이다, 남쪽에 솟아 있는 재약산(수미봉)과 맥이 이어져 천황산은 재약산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러한 혼동은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은 수미봉으로 부르면서 생겨났다. 현재는 천황산(天皇山), 재약산(載藥山)으로 한자로 새겨진 정상석이 있다

 

▲ 얼음골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좌측 구름에 덮힌 운문산, 우측으로 영남알프스의 맏형인 가지산이고, 중앙에 꼬리까지 멋진 작품인 백호가 있는 백운산이다.

 

▲ 영남알프스 9봉 안내도

 

▲ 천황산, 재약산 발자취

 

▲ 고헌산 발자취

 

◈ 오전 : 천황산(사자봉), 재약한(수미봉) 산행

▶ 언 제: 2024. 1. 14(일). 08:49경 산행시작 ------ 3시간 5분 소요

▶ 어 디: 얼음골 케이불카 - 구) 샘물산장 - 천황산(사자봉) - 천황재 - 재약산(수미봉) - 천황재 - 구) 샘물산장 - 얼음골 케이블카 ... 8.27km

     ☞ 아침 일찍 줄서서 기다리다 08:40분 케이블카 탑승, 상부에 도착하여 산행, 12:10 케이블카 탑승하여 내려왔으며, 석남사 인근 할매추어탕에서 점심(난 패스)을 먹고 오후 고헌산 산행을 했다

 

◈ 오후 : 고헌산 산행

▶ 언 제: 2024. 1. 14(일). 13:42경 산행시작 ------ 1시간 20분 소요

▶ 어 디: 대성사(소호령) - 산불감시초소 - 고헌산 - 산불감시초소 - 대성사(소호령) ... 4.0km)

 

우정산그리뫼 산악회와 영남알프스 8봉 인정을 위해 산행을 했다. 전날 저녁을 먹고 난 후 갑자기 탈이 나 먹은 것 다 토하고 다음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빈속에 산행, 안가고 싶었지만 사전에 약속된 것이라 사나이 오기로 나섰다가 생고생한 산행,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는 하루였다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 해발 1,000m이상의 9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악군으로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른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봉우리가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 9봉은 「가지산(1,241m),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신불산(1,159m), 재약산(1,108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고헌산(1,034m), 문복산(1,015m)」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에 상운산(1,114m)을 포함하면 영남알프스 10봉이 된다

 

▲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탑승장

    주차장이 만차라 호박소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 도로옆에 주차를 하였다

 

▲ 케이블카를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면서 바라본 얼음골

    얼음골에서 산행이 시작되는 용아A코스와 용아B코스가 얼음과 눈으로 덮여 있다

    저곳을 산행한지도 오래되었다

 

▲ 한참을 줄서 기다리니 직원들이 출근하여 먼저 시운전을 한다

 

▲ 케이블카 탑승장 내에 설치된 일8경과 박물관 기념관 안내시설

 

    ◈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밀양 8경은 ◈ 

    1경 영남루 야경 ☞ 영남루는 경관이 수려하여 1931년 한국 16경의 하나로 선정되었고, 맑고 깨끗 밀양강과 강물에 비친 영남루의 야경은 최고의 경관을 이루고 있다. 

    2경 시례 호박소  ☞ 화강암이 억겁의 세월동안 물에 씻겨 소를 이루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절구의 호박같이 생겼다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이라 한다

    3경 표충사 사계  ☞ 표충사는 신라 무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고, 경내에는 삼층석탑, 석등 등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래 있으며, 재약산의 사계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표충사의 경관이 장관을 이루어 사철 관광색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4경 월연정 풍경  ☞ 월연정은 본래 월영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한림학사를 지낸 월연 이태 선생이 1520년에 세운 정사이다

    5경 위양못 이팝나무  ☞ 고대 수리시설이며 5개의 작은 섬과 정자, 기이한 나무들을 심어 인위적으로 풍치를 가꾼 명소이다. 아름다운 풍경은 이팝나무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절정을 이룬다

    6경 만어산 운해  ☞  만어사는 갖가지 신비한 현상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새벽녘과 비가 내리는 날에는 만어사 주변에 피어오르는 운해가 천지를 뒤덮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7경 종남산 진달래  ☞ 종남산은 밀양의 안산으로 기우정과 봉수대가 있으며 이른 봄 진달래가 만개하여 능선을 따라 연분홍 꽃길이 장관을 이룬다

    8경 사자평 억새  ☞ 표충사 남쪽 계곡을 따라 오르면 8부 능선에 사자평이 광활한 대평원을 이루고 있어 가을에는 억새꽃이 만발하여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케이블카에서 내려 산행하기전 백운산의 백호를 먼저 담아본다

 

▲ 미끄러운 눈길을 따라 철거된 샘물산장으로~~~

 

▲ 산꾼들의 목을 축이던 샘물산장이 철거된 지역을 지나간다

 

▲ 샘물산장에서는 시야확보가 되었는데 어느정도 고도를 높이자 안개로 인해 사방이 흐릿하다

 

▲ 바람불고 손이 시린 날씨에도 영남알프스 8봉 인정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

    나도 줄을 서서 인정을 했다

 

▲ 천황재를 지나 재약산으로 ~~~

 

▲ 천황재는 보이는데 뒤로 재약산은 안개로 인해 조망이 전혀 없다

 

▲ 천황재의 천황산, 재약산 등산 안내도

 

▲ 천황재에서 바라본 능동산인데 햇빛으로 인해 환하게 보인다

 

▲ 천황재에서 바라본 밀양 방향

    저멀리 만어산 방향인데, 넘 멀어 모리것다 ㅎ

 

▲ 상고대는 조금있는데 너무 춥다 ㅎㅎㅎ

 

▲ 이곳도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 요렇게 뒤에서 인정을 했다

 

▲ 일행들이 인정을 하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전망데크 주변 암군에 올라 즐겼다

 

▲ 사자평 뒤로 코끼리봉과 재약봉이다

 

▲ 단체 한 컷하고 천황재로~~~

 

▲ 천황재에서 바라본 천황산, 우리는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구 샘물산장으로 간다

 

▲ 샘물산장 직전에 뒤돌아본 좌)재약산 우) 천황산

    점심때되니 안개가 걷혀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 철거된 샘물산장 터, 예전에 파전과 먹걸리로 산꾼들의 목마름을 달려주던 곳이였는데, 없어지니 조금은 서운하다는 생각이드네~~~

 

▲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서 바라본 백운산의 백호, 좌 운문산, 우 가지산이다

 

얼음골에서 승용차로 이동하여 석남사 인근 할매추어탕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나는 전날 배탈로 인해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으며, 일행들이 점심을 먹고 나올때까지 승용차에서 대기를 하다 같이 경주시 산내면 소호리에서 소호령으로 올라 대성사 앞에 주차를 하고 고헌산 산행을 했다. 

 

▲ 앞에 보이는 컨테이너 같은 건물이 대성사이다.

 

▲ 저기만 오르면 전망대 데크가 있는 곳이다

 

▲ 전망대 데크에서 고헌산까지 0.3km이다

 

▲ 밋밋한 곳, 돌탑이 보이는 곳이 고헌산, 우측이 고헌산 서봉이다

 

▲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간다

    좌측은 소나무봉에서 올라오는 곳이다 

 

▲ 요렇게 2024년 고헌산 인정을 하였다

 

▲ 고헌산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좌측 밋밋한 곳이 신불산, 중앙 배내제 우측으로 능산산, 뒤로 천황산과 재약산이다.

 

▲ 가지산과 우측으로 상운산

 

▲ 1년 후에 영남알프스 8봉할 때 또 오꼬마 하고 뒤돌아선다

 

▲ 올라온 길 되돌아 내려간다

    그런데 마이 녹아 미끄럽다

 

▲ 암자 같지 않은 대성사, 그런데 너무 조용하다

 

▲ 우리는 저곳에서 차를 회수하여 차리마을로 내려갔다

    좌측이 올라온 소호리이고, 직진하면 차리마을로 내려간다

 

▲ 대성사 앞에 있는 이정표

    이곳이 소호령이 아니고 백운산 방향으로 0.3km를 더 가야된다고 한다

    암튼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오전 천황산, 재약산, 오후 고헌산 ㅎㅎㅎ 

    그래도 하루에 영남알프스 8봉 중 3봉을 찍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