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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영축산, 신불산 "2025. 3. 9." 본문

영 남 알프스

영남알프스 영축산, 신불산 "2025. 3. 9."

지리산 독사 2025. 3. 20. 22:26

 영축산 유래

    영축산은 석가모니가 화엄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에 있던 산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자 표기는 영취산(靈鷲山)과 취서산(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지만, 이에 대한 한글표기는 영축산, 영취산, 축서산, 취서산 등으로 표기되어 있어 혼동을 불러 일으켰다. 이 같은 현상은 한자 '취 또는 축(鷲)' 자에 대한 한글 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 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리고 '취 또는 축' 자가 원래 '축'으로 표기되었다는 근거는 1463년(세조 9년)에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법화경연해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산 이름 혼동의 원인은 불교에서 유래된 '축(鷲)' 자를 일반일들이 접하기 쉬운 한자 사전의 표기 '취'로 읽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취서'는 정상이 독수리 부리처럼 닮았다는 뜻이고, '영취'는 신령스러운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 2001년 1월 9일 양산시 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확정되었다.

 

 신불산 유래

    신불산(神佛山, 1,159m)은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 으로 전해진다.

도교의 산신과 불교의 부처가 어우러진 독특한 명칭이다. 영남알프스 가운데 가지산, 천황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험하면서도 멋진 능선인 신불공룡능선(일명 칼바위 능선)이 산악인들의 필수 코스로 인기가 높다. 울산 12경의 하나이자 전국 최고 억새평원으로 꼽히는 신불산 억새평원(109만㎡)이 융단처럼 펼쳐져 있다. 폭포수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가 서린다는 홍류폭포도 유명하다.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보이는 단조성과 단조늪이 있어 각종 희귀 동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생태의 보고이기도 하다. 특히 환경부 지정 관리식물인 설맹초와 솔나리, 개족도리풀, 등이 자라고 있으며 진퍼리새와 박새 등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파래소폭포 자연휴양림이 있어 자연속 쉼터로 애용되고 있다.

 

 파래소폭포는 높이가 15m이고 소(沼)의 둘래가 100m 깊이가 3m가량 된다고 하는데, 아무리봐도 둘래가 100m는 안된다 ㅎㅎㅎ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기내면 단비가 내려서 바라던 대로 이루어진다고 하여 "바래소"라고 하다가 뒤에 "파래소"로 이름 붙여졌으며, 지금도 소망을 비는 사람들의 왕래가 있다고 하며, 폭포 중앙은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았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푸르다

 

파래소폭포 영상

 

▲ 영축산, 신불산 발자취

▶ 언 제: 2025. 3. 9(일). 08:50경 산행시작 ------ 5시간 40분 소요

▶ 어 디: 신불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 청시골 - 단조성터 - 영축산 - 신불재 - 신불산 - 신불서봉 - 신불서능 - 거북바위 - 파래소폭포 - 신불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 약 12.30km

▶ 2025년 영남알프스 7봉 완등을 위해 혼자 즐기면서 산행, 신불서능을 따라 거북바위를 구경하며 눈길을 걷는 하산길 너무 좋았다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 해발 1,000m이상의 9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악군으로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른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봉우리가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 9봉은 「가지산(1,241m),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신불산(1,159m), 재약산(1,108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고헌산(1,034m), 문복산(1,015m)」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에 상운산(1,114m)을 포함하면 영남알프스 10봉이 된다

▲ 영남알프스 9봉 안내도

 

▲ 신불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 시작부터 눈이 녹아 질퍽한 산길이였는데 고도를 높이니 등로는 눈밭이다

 

▲ 영축산 2km 이정목이 있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

 

▲ 2024년 2월 말경 이곳을 지날때는 눈터널이였는데 올해는 바닥에만 있다

    그래도 눈이 있으니 기분은 좋으네 ㅎㅎㅎ

 

▲ 전설의 단조성터를 지나간다

 

▲ 저멀리 영축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면서 풍경을 담아보는데 우측으로 죽바우등 지나 시살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참으로 멋지다. 저곳을 가본지도 꽤 오래전인것 같다

 

▲ 뒤돌아본 신불산

 

▲ 영축산 찍고 신불산까지 3.6km를 가야된다

 

▲ 죽바우등, 시살등을 지나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가보면 이쁜 코스입니다.

 

▲ 다시 신불산

 

▲ 좌로부터 향로산, 재약산, 천황산 조망하고 신불산으로 향했네요

 

▲ 신불산 정상을 코앞에 두고 눈꽃이 너무 이뻐 동영상을 찍으며 한 참을 즐겼습니다

 

▲ 신불산 인정을 하고 신불서봉으로 ~~~

 

▲ 2024년에 이런게 있었나 싶네요

    신불산 누운 소나무, 보호를 해놓았네요

 

▲ 이곳에서 신불서봉으로 갑니다.

 

▲ 신불서봉에서 간월재와 간월산

    간월산 뒤로 배내봉, 능동산, 가지산이 일렬로 조망된다

 

▲ 신불서봉에서 주변을 구경하며 있던 중 서능을 올라오는 2사람을 발견하고 가까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파래소폭포까지의 길 상태를 물어보니 눈이 발목까지 빠지는데 갈만하다고 하여 혼자 서능을 내려갔다

 

▲ GPS 지도의 1159봉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 신불서봉이다

    서봉에서 진행하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산죽밭을 지나면 돌배나무 2그루를 만난다 그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거북바위를 지나고, 임도를 지나 파래소폭포로 바로 내려 갈 수 있다.

 

▲ 신불서봉을 내려와서 뒤돌아 보았다

    평소에는 위험하지 않는데 오늘은 눈으로 인해 미끄러워 상당히 위험했다

 

▲ 산죽밭을 지나면 돌배나무 2그루를 만나고 그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된다

 

▲ 돌배나무 있는 곳을 지나면서 바라본 간월재, 좌측은 간월산, 우측은 신불서봉이다. 

 

▲ 드디어 보고싶은 거북바위를 알현했네요

 

▲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우측 간월산, 좌측으로 배내봉, 멀리 가지산이 보이네요

 

▲ 거북바위에서 동영상 남기고 파래소폭포로 내려 갑니다.

 

▲ 임도를 가로 지르고~~~

 

▲ 파래소폭포를 알현하고 신불산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갑니다

▲ 이곳에 작년까지만 해도 모노레일이 방치되어 있었는데 철거가 되었네요

    이곳을 지나 계곡에서 엉망이 된 신발을 씻고 산행을 마무리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만난 거북바위가 반가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