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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마니를 만난 옥녀봉(울산) 나들이(2015. 7. 19) 본문

경 상 도 산행

심마니를 만난 옥녀봉(울산) 나들이(2015. 7. 19)

지리산 독사 2015. 7. 27. 17:15

 

▲ 울산 세월 산방에서 세운 옥녀봉 정상석

2015. 7. 19(일) 09:20 ~ 14:20.......5시간(심마니와 능선을 헤메었으므로 시간은 무의미)

내사마을 3.6km - 옥녀봉 3km - 국수봉 직전 안부 - 반용마을

토요일 부터 1박 2일로 지리산 가기로 하였으나 갑자기 사무실 일땜시로 지리산 포기하였다

토요일 늦게 퇴근 무의미하게 보낸 후 일요일 마나님과 가까운 치술령을 가기로 하고 애마를 타고 나섰다

애마를 내사마을에 주차를 하고 산행 시작 하산은 정하지 않고 발길 닿는 데로 내려오기로 하였다

출발한지 약 1시간 30분 걸려 도착한 옥녀봉, 마나님과 커피 한 잔 하며 한참을 놀다 국수봉으로 출발했다

국수봉 직전 안부에 도착했을 때 땀이 범벅이 된 채 물을 마시고 쉬고 있었다..쉴 장소가 아닌데 말이다

그래서 물었드니 벌써 3시간 이상을 산속 능선을 헤메었고 산삼을 캐기 위해 GPS 지점을 찾아가는 것이라 했다

바로 가면 재미없어 가면서 다른 약초를 캐면서 간다고 하여 양해를 구하고 저와 마나님이 따라 나섰다

정말 길이 없는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눈에 불을 켜고 땅과 하늘을 보며 다니는 것을 보니 나름 신기하기도 했다

약 3시간 정도를 헤메었을까 산삼은 구경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심마니가 자신이 캔 영지버섯 2개를 주면서 물 끓여 먹으라고 한다

 더 이상 따라가는 것은 무리라 생각하고 헤어지기로 하였고 다시 국수봉으로 가자니 너무 많이 내려와 그냥 반용마을로 하산했다

계획했던 치술령 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길 없는 능선을 3시간 헤메는 등 약 5시간을 산행 한 셈이다.

반용마을 직전 산에서 캔 도라지 10여뿌리를 가지고 척과 동생 집으로 가서 소주한잔 하며 즐겁게 하루 마무리 했다

보다 좋은 추억이 어디 있으리 

▲ 내사마을 유래와 소개비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다 그러나 마을에 위치한 옥련암에 들리기 위해 좌측 콘크리트 도로로 들어섰다

▲ 2

▲ 마을 한 가운데 위치한 옥련암, 암자라기 보다는 가정집 같은 분위기다 

▲ 옥련암을 지나 우측으로 들어서면 옥녀봉 3.6km 이정표를 만난다, 내사마을 소개비에서 우측으로 출발해서 만나는 장소이다

▲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 본 문수산과 남암산

▲ 울산 범서읍 망성리에 위치한 무학산

▲ 내사마을에서 1.9km지점에 위치한 이정표, 여기서 우측 신척과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있다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전망대

▲ 산불감시초소에서 가야 할 치술령

▲ 공사중인 울산 포항간 고속도로 및 마을 내 척과초등학교가 예쁘게 보인다

▲ 등산로 상에서 발견한 넘 뭔지 맞추어 보시길

▲ 2

▲ 요렇게 생긴 뚜꺼비 입죠

▲ 하늘나리꽃

▲ 2

▲  원추리꽃

▲ 2

▲ 약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옥녀봉 정상, 근데 왜 옥녀봉이라고 했을까 궁금한데 물어볼때도 없고...!

▲ 옥녀봉 뒷면

▲ 인정샷을 하고 가야....!

▲ 중전

  내사마을 - 3.6km - 옥녀봉 - 3km - 국수봉 - 4.3km - 치술령

이 지점을 지나 국수봉 직전 안부에서 심마니를 만나 우측 방용마을 방향 산속으로 접어들었다

심마니와 동행 약 3시간 정도 길 없는 산속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다녔으나 산삼은 만나지 못하고 심마니와 헤어졌다

다시 국수봉으로 오르려니 마나님이 너무 많이 내려와 가기 싫다고 하여 산속에서 나무가지 이용하여 도라지 10여뿌리캐고 반용마을로 하산했다

▲ 반용마을 전 산속에서 도라지 찾는 중전

치술령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길없는 산속을 3시간 이상 헤매고 심마니와 함께한 추억의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