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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7구간, 우두령 -삼도봉 - 부항령(2016. 3. 12) 본문

백두대간 산행

백두대간 27구간, 우두령 -삼도봉 - 부항령(2016. 3. 12)

지리산 독사 2016. 3. 20. 00:28

삼도봉(三道峰,)

전북 무주군 설천면, 경북 김천시 부항면, 충북 영동군 상촌면 3도에 걸쳐 있눈 봉우리로 1989년부터 영남, 호남, 충북의 삼도화합의 상징인

거북, 용, 검은 여의주의 돌탑을 세우고 매년 10월 10일 삼도의 산악인과 주민들이 동서화합의 제를 올린다고 한다

백두대간길 삼도봉은 3개이다. 지리산 주능의 삼도봉(1,533m), 대덕산의 삼도봉(1,249m), 그리고 이곳 민주지산의 삼도봉이다 

우두령(720m)

충북 영동군과 경북 김천시시의 경계를 이어주는 고갯마루로 '질매'라는 이름은

이 고개의 생김새가 마치 소 등에 짐을 싣거나 수레를 끌 때 안장처럼 얹은 '길마'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질매는 길마의 이 고장 사투리로 이 말을 한자화하여 우두령(牛頭嶺)이라고도 불린다

석교산(화주봉, 1,207m)

석교산(石橋山)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와 김천시 부항면 파천리 사이에 솟아 있는 산으로

낙동강과 금강의 분수령을 이루며 화주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석교산은 황악산과 삼도봉 사이에 솟아 있어 두 산을 이어주는 돌다리(石橋) 같은 산이라는 의미로 석교산이라 이름이 붙었다 하며

화주봉(花朱峯)은 철쭉꽃이 붉게 피는 산이라 뜻이라 한다

전북, 경북, 충북을 상징하는 거북, 용, 검은 여의주로 화합의 돌탑을 세운 삼도봉 

박석산(1,170m)

좌로부터 몽불랑님, 산적님, 행복한 오늘님, 수피아님, 써니님...힘들면서도 일렬로 서라니 정렬이 잘됩니다.

백수리산(1,034m)

경북 김천시 부항면과 전북 무주군 무풍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무주군 설천면에서 볼 때 수리를 닮은 이 봉우리가 눈이 쌓여 하얗게 보여서 '백수리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부항령에 모인 오늘의 후미팀, 카메라 성능이 안 좋아도 인물이 좋아 잘나왔네요

부항령(釜項嶺, 680m)

경북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와 전북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를 연결하는 고개인 부항령은 삼도봉과 대덕산 사이에 있다

부항령은 가목령이라고도 하는데 이들은 모두 고개 아래에 있는 가목마을에서 유래하였다

가목은 마을이 자리잡은 곳의 지형이 가마솥과 같아서 가매실, 가매목이라 하였다고 하며 이를 한자로 부항이라 표기한 것이다

우두령 - 석교산(화주봉) - 삼도봉 - 부항령 등산지도

2016. 3. 12. 09:00 ~ 16:50........7시간 50분 소요

우두령 - 석교산(화주봉) - 밀목재 - 삼마골재 - 삼도봉 - 박석산 - 백수리봉 - 부항령(약 19.4km)

정상 특파원 제5차 백두대간 종주팀 36명과 함께한 27구간(삼도봉 구간)은

26구간 갔다오고 난 후 매주 등산을 하며 체력관리를 하다보니 정말 편하게 산행한 것 같다

남은 6구간과 업무로 인해 빼먹은 2구간만 하면 대간 졸업이다.

졸업하는 날까지 열심히 가보자.....근데 졸업하면 뭐하지.....?

우두령에서 대간팀 36명 파이팅 넘치는 단체사진은 남기고 출발합니다.

황악산까지는 7km 삼도봉까지는 10.8km인 우두령에서 정상특파원 백두대간팀 36명이 석교산 방향으로 들어섭니다.  

산적회장님 인정샷은 하고 가야지요

저는 우두령에서부터 맨 후미에서 진행합니다.

오늘 후미를 맡은 은혜정 대장도 카메라에 담고 낙엽쌓인 푹신한 등산로 감상도 하면서 천천히 갑니다.

  석교산(1,207m)

천천히 걷바보니 어느새 석교산 도착이다.

삭교산 정상에 도착하니 선두팀이 단체사진 찍고 있어 고개 내밀어 찍었는데 어라 카페에 들러도 사진이 없다

체력이 갈수록 좋아지는 수피아님 .... 이렇게 개인사진 찍어주고 또 후미로 출발합니다

대간총무 거미님

석교산에서 자화상

석교산에서 바라 본 우측 1,172봉, 멀리 중앙 뽀족한 곳이 석기봉, 좌측이 삼도봉이다,

석기봉 우측으로 민주지산, 우측으로 뽀족한 곳이 각호산이다.

암봉인 1,172봉을 오르는 대간팀,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인 로프구간이네요

1,172봉 직전 전망대에 선 복희야님 뒤로 석교산이다.

1,172봉에서 자화상

  1,172봉을 들고 있는 청운님

다르마님

1,127봉에서 민주지산을 배경으로 자화상 남기기 바쁩니다.

1,127봉에서 바라본 민주지산 마루금

우측 뽀족한 곳이 각호산, 중앙 민주지산, 좌측으로 석기봉, 삼도봉이다.

밀목재(930m)는 1,124봉과 1,089봉 사이에 있는 고개로

충북 영동군 상천면 물한리 한천마을에서 면목골로 올라 고개를 지나 경북 김천시 부항면 대야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예전에 나무가 울창해 '빽빽 밀, 나무목'을 따서 밀목령이라 불렀다고 한다

밀목재 지나 1,124봉 지점에서 푸짐하게 점심을 해결합니다.

몽불랑님이 흐뭇하게 바라보는 가운데 광어님이 시바스 폭탄주 시원하게 들이킵니다...대간길에서 시바스 폭탄주라...!

청운님 시바스 폭탄주 그만묵고 좀 주이소

점심 후 도착한 삼마골재.....예전에 나무가 우거져 장막을 친 것 같아 삼마골재라고 하였다고 한다

삼마골재의 행복한 오늘님

자화상

삼도봉에서 단체사진, 오늘은 선두와 후미팀이 자주 단체사진 남깁니다.

2

삼도봉의 유래와 백두대간 설명

삼도봉의 산적 회장님

행복한 오늘님

자화상

자화상 2

써니님

삼도봉에서 바라 본 중앙 우측 박석산 좌측으로 백수리산이 이어진다

박석산 좌측으로 희미한 곳이 다음구간인 대덕산(투구봉)과 초점산(삼도봉)이며, 우측으로 희미한 곳이 삼봉산이다.

박석산 직전의 멋지게 정비된 대간길, 멀리 희미한 곳이 오늘 지나온 석교산이다

삼각점이 있는 박석산, 이곳에서는 쉬지 않고 백수리산에서 배낭털이 하기로 하고 그대로 진행합니다.

박석산에서 바라 본 좌측 백수리산, 우측 무명봉으로 해서 부항령으로 오늘 대간길이 마무리 된다

우측 희마한 곳이 다음 대간구간인 대덕산(투구봉)과 초점산(삼도봉)이다.

백수리산 직전 전망대에서 바라 본 지나온 대간길 맨 우측 봉이 석교산이다.

백수리산 직전 전망대에서 바라 본 지나온 대간길 중앙 뽀족한 곳이 석기봉이고 그 앞쪽이 삼도봉, 좌측이 박석산이다.

백수리산 자화상

백수리산의 소나무님

이제 오늘 산행도 막바지에 이르니 한 구간 마무리했다는 안도감이 든다

매주 등산을 하고 체력관리를 하니 이번 구간은 정말 쉽게 한 것 같다

부항령 이정석에서 산행 마무리 하며 단체사진 남기고 삼도봉터널이 있는 부항령으로 내려선다

다음 구간은 삼도봉 터널에서 이곳까지 조금 올라 대간길로 접어든다

오늘 후미를 맡은 정상특파원 은혜정 대장, 대간 27구간을 하면서 오늘 처음으로 후미대장, 조금은 답답하셨을 거인데...ㅎㅎ

경북 김천과 전북 무주의 경계에 있는 삼도봉 터널의 부항령 표지석, 이곳에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다 무사히 마친 것에 감사하면서..!

이제 6구간 남았다.......대간 끝나면 8월인데 이때부터 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