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천은사 7암자, 종석대 "2023. 12. 30." 본문
▲ 상선암에서 바라본 구례 방향 운해
기대했던 눈은 적었으나 멋진 운해로 위안을 삶았다
▲ 종석대 능선 직전에 있는 바구에서
▲ 베토벤 바위
반대쪽에서 보면 곱슬머리와 메부리코 정말로 베토벤 닮은 바위다
▲ 종석대
뒤로 엉덩이를 닮은 반야봉, 우측은 노고단이다
▲ 천은사 암자산행, 종석대 발자취
▶ 언 제: 2023. 12. 30(토). 08:08경 산행시작 ------ 9시간 9분 소요
※ 울산에서 04:30경 출발
▶ 어 디: 천은사 주차장 - 심원암 - 감로암 - 극락암 - 견선암 - 천은사골(장태골) - 수도선암 - 상선암 - 우번암 - 베토벤바위 - 종석대 - 차일봉능선 - 차일봉 - 법성봉재 - 삼일암 - 도계암 - 송림암 - 천은사 주차장 ... 약 15.82km
▶ 2021. 4월 꽃피는 봄날에 올랐던 종석대를 이번에는 겨울에 찾았다. 기대하였던 눈은 적었으나 멋진 운해와 우번대 등 암자 투어를 즐겼다. 그리고 천은사 7암자 산행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암자를 다 돌아보니 천은사 10암자였다 ㅎㅎㅎ
▲ 천은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천은사 일주문, 뒤로 간미봉 능선이다.
조선 초기 안평체의 이용(안평대군), 중기 석봉체의 한호(석봉), 말기 추사체의 김정희와 더불어 원교체(圓嶠體)라는 독특한 필체의 이광사는 조선 4대 명필이라 불리는데, 천은사 일주문에는 이광사가 물 흐르는 듯한 수체(水體)로 쓴 '智異山 泉隱寺(지리산 천은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 천은사 창건 유래
천은사는 전남 문화재자료 제35호로 신라 흥덕왕 3년(828)에 서역에서 온 인도 승려 덕운조사가 창건하였다. 병든 사람을 샘물(甘泉)로 치료하였다 하여 감로사라고도 불렀다. 신라 말 도선국사와 고려중엽 보조국사가 중건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 충렬왕(1274~1308)이 "남방 제일 선찰(南方第一禪刹)"이라고 사격(寺格)을 높여 선승들이 큰 숲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불타 버렸고, 이후 광해군 2년(1610)에 혜정 선사가 중건하였다. 숙종 5년(1679)에 조유선사가 중수하면서 절 이름을 감로사(甘露寺)에서 '샘이 숨었다'는 뜻을 가진 천은사로 바꾸었다.
영조 49년(1773)에 큰불이 나서 여러 건물이 타 버렸으나 수도암에 주거하던 혜암선사가 주도하여 당시 남원 부사 이경윤과 산내 암자, 신심 단월 등과 힘을 모아 2년여에 걸쳐 현재 사찰의 모습으로 중수하였다. 천은사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황폐해진 조선의 산하와 전란으로 희생된 영혼과 살아남은 자들의 상처를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위로하고 치료하기 위해 수륙재(水陸齋)와 불교의식 등을 활발하게 행하였다.
1673년에 제작한 천은사 괘불탱(보물 1340호)과 목조 대세지보살 좌상(1646년) 및 수륙재와 천도재 관련 의식집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 등 총 15권이 전해진다. 이 자료들은 당시 백성들의 불교의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근래에 천왕문, 삼성각, 팔상전, 관음전 등을 복원하였고, 산내 암자로는 삼일암, 도계암, 수도암, 상선암, 우번암 등이 있다.
▲ 천은사 수홍루
이곳을 지나 좌측으로 심원암, 감로암으로 갔다가 되돌아 나온다.
▲ 천은사 상생의 길과 첫번째 암자인 심원암
천은사, 환경부, 국림공원관리공단, 전라남도 등 8개 관계기관의 업무협력 끝에 이루어진 천은사 문화재입장료 징수 폐지를 기념하고,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는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상생의 길을 2020년 12월 11일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상생의 길은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고 서로를 보듬어 주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자연이라는 의미를 담아 나눔길, 보듬길, 누림길 3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눔길은 소나무숲 입구 ~ 불심원 1.0km, 보듬길은 수홍루 ~ 제방 ~ 천은사 산문 1.6km, 누림길은 천은사 산문 ~ 수홍루 0.7km 총 3.3km로 이루어져 있다
▲ 감로암, 이곳에서 천은사 상생의 길인 천은저수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 천은사를 우측에 두고 견선암으로 올라간다
▲ 견선암으로 가다 만난 극락암
들어가지 않고 현판만 구경하고 바로 견선암으로 ~~~
▲ 천은사 뒤쪽은 전라남도에서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300년 된 소나무가 있다
▲ 예전에 공사중이였는데, 요사체가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준다
▲ 좌측 견선암을 들어갔다가 직진하여 천은사골로 갔다
▲ 녹차밭으로 둘러쌓인 견선암
너무 조용한 절간이라 발자국 소리도 죽여가며 둘러보고 나왔다
▲ 견선암에서 상생의 길을 따라 걸어 도착한 이곳에서 목책을 넘는다
이곳에서 조금 진행하여 만나는 개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계속 계곡을 따라 오른다
▲ 목책을 넘어 조금 진행하여 만난 개울, 우측으로 진행하여 계곡으로 난 멋진 등로를 따라 간다
▲ 큰 바위에 음각으로 새긴 "나무아미타불"
그런데 페인트 칠을 하여 이름을 적어 놓은 분들은 무슨 뜻으로 이런 짓을 하였을까?
▲ 작은 개울을 만나면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 수도선암으로 가면 된다
▲ 수도선암 입구는 좌우로 큰 바위 2개가 일주문을 대신하고 있다.
▲ 수도선암 입구에서 바라본 구례방향 운해
▲ 방장산 수도선암이라고 되어 있는 조용한 절간을 쉬쉬하면서 들어갔다 ㅎㅎㅎ
▲ 대웅보전에서 한 컷하고 우측으로 ~~~
▲ 창고 같기도 하고 해우소 같기도 한 이곳을 지나면서 좌측 산으로 산길을 찾아 올라간다
▲ 길이 없는 것 같지요
아님더, 희미하지만 정상적인 산길이 있는 곳임더 ㅎㅎㅎ
▲ 상선암으로 올라가는 목교를 만나 잠시 숨 돌리고 상선암으로 올라갔다
음달은 눈과 얼음으로 인해 상당히 미끄러웠다
▲ 상선암 전 아름드리 나무들이 돌과 어우러진 폐사지를 지난다
▲ 상선암, 좌측이 법당이고 우측이 요사체이다
2021년 4월에 갔을 때는 신축 건물이라 것을 느꼈었는데 약 3년 만에 보니 세월의 때가 좀 묻은 것 같다
▲ 상선암에서 바라본 운해
꿩대신 닭이라고 눈이 없으면 운해로 ㅎㅎㅎ 한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이다.
▲ 전에는 이곳에서 토굴을 가지 않고 바로 우번암으로 올랐는데, 이번에는 직진하여 토굴을 갔다가 우번암으로 갔다
▲ 상선암 토굴, 앞뒤에서 촬영하였으므로 한 건물이다
▲ 쭉쭉 미끄러지는 가파른 길을 따라 우번암 갈림길에 도착하여 출발지인 천은저수지를 내려다보니 까마득하다
▲ 우번암, 스님이 출타중으로 2번째 건물 뒤쪽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 종석대 능선 올라서기 전 전망대에서
날씨가 너무 더워 한 겨울레 반팔로 ㅎㅎㅎ
앞쪽 능선이 차일봉 능선, 뒤쪽이 매막등, 형제봉 능선, 3번째가 왕시리봉 능선이다
▲ 능선 직전의 멋진 바위, 다들 올라가 한 장씩 남겼다
▲ 이제 종석대로, 노고단이 점점 가까워진다
▲ 베토벤 바위
▲ 베토벤 바위
이쪽에서 봐야 곱슬머리와 메부리코 ㅎ 베토벤 닮은 바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종석대에서 서북능선과 반야봉 ,노고단 파노라마
▲ 종석대에서 인정하고 겨울철 짧은 해로 인해 서둘러 차일봉 능선으로 내려선다
▲ 차일봉 능선에서 바라본 노고단, 우측으로 매막등, 형제봉 능선, 뒤쪽으로 왕시리봉이 뽀족하다
▲ 차일봉 능선은 눈이 많아 푹푹 빠졌다
▲ 차일봉에서 올려다본 종석대와 노고단
▲ 차일봉에서 자화상
▲ 법성봉재에서 후미를 기다렸다가 우측으로 내려간다
▲ 빨리오이소 ㅎ
이곳에서 길을 따르다 길이 희미해지면 좌측으로 급틀하여 시그널을 따라 진행하면 된다
이곳을 조금 지나면 고속도로 같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 푹신푹신한 내림길을 따라 한참을 달려~~~
▲ 삼일암에 도착한다
내부와 외부 공사중에 있어 물어보니 지금까지 삼일암이 비어 있었는데 스님이 새로 오신다고 하여 보수중이라고 한다
▲ 삼일암에서 시암재 오르는 도로로 내려와 도로를 따라 시망재 방향으로 잠시 올라 도계암에 도착했다
3년 전에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어 들어갈 수 없었는데 오늘은 들어가 예를 갖추어 구경을 했다
▲ 도계암에사 내려와 삼일암 갈림길 가기전에 우측 천은사 방향으로 진행하여 만난 송림암
법당이 닫혀 있어 이렇게 사진만 남기고 천은사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 오전에 천은사 좌측으로 올라갔다가 우측으로 내려왔다
▲ 천은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하루일과를 마무리 하고 구례 맛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 구례맛집 동아식당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길 4-5 동아식당(061-782-5474)에 도착하여 가오리찜과 돼지족탕으로 하산주를 했다
구례쪽으로 산행을 가면 무조건 들리는 구례 맛집 동아식당, 인심도 넉넉하고 무엇보다 맛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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